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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디스카운트 받을 만하니까 받는 것 같아요. 7
모시송편 5 2022-01-30 19:12   조회 : 1784

1월달에 국내 증시에 내부 악재가 유난히 많았습니다.
저는 이번에 물적분할이 개인 주주에게 심각한 손해라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저 같은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렇다면, LG 화학은 과연 개인 주주들에게 미안함을 느꼈을까요?
금융 당국(금융위원회, 금감원)은 이것이 개인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걸 과연 몰랐을까요?
 
그들에게는 애초에 미안함도 없었을 것이고, 알고 있어도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지금까지 그런 식으로 오랫동안 자신들의 이득을 챙기는 게 자연스러웠으니까요.
기업에게 증권시장은 자금을 손쉽게 조달할 거대한 ATM이었던 겁니다.
개인 주주들이 아무리 많아도 경영권 방어에 문제가 없으면 신경쓸 이유가 없지요.
그들에게 기업은 경영권을 가진 대주주들의 회사이지 개인 주주들의 회사가 아니거든요.

최근, 김학의 판결이 나고(무죄), 정경심 판결도 나고(유죄), 전 검찰총장이 대선 후보로 나오고, 그 와이프의 녹취록이 공개되고..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바라보면서, 좀 멀리서 보니까, 이것들이 모두 연결되더라구요.
선거철이고 삼프로 TV에서 대선후보 인터뷰를 하고 물적분할의 문제점들이 이슈가 되니까, 관련 공약도 막 나오지요.
이들이 한국 증권시장의 이러한 문제점(대표적으로 공매도와 물적분할)을 몰랐을까요?
그런데 그들만 탓할 수 없는 게 많은 국민들이 저처럼 문제인 거 자체를 몰랐을 겁니다.
우리나라가 국,영,수만 집중적으로 가르키지 경제나 자본주의에 대하여 깊이있게 교육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여전히 기득권들의 나라임을 또 다시 알게 됩니다. 판검사, 재벌, 그리고 국회의원과 언론, 이들만의 나라입니다.
그들은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방식으로 지난 몇 십년간 시스템을 만들어서 상부상조하며 꿀빨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개인들은 그 시스템의 벽을 넘기가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그 벽 자체를 모르는 이들이 대부분이니까요.

외국인들이 국내시장을 ATM기로 생각한다고 그들을 비난하지요. 그런데 그럴 만 하니까 그런 대접을 받는 겁니다.
아시겠지만, 자본주의는 상대평가이고 냉정합니다. 공정과 정의, 이런 거 안 통해요. 돈의 힘으로 움직이는 게임입니다.
무시당할 만하면 무시당하는 게 이 쪽 게임의 법칙입니다. 이런 부실한 시스템을 바라보는 선진 외국인들의 눈에는 국내 증권시장이 어떻게 보일까요?

우리가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추면 외부에서 무시할 수가 없어요.
기득권들만의 나라, 소수나 개인은 희망을 가지기 어렵고 성공하기 힘든 시스템.
어제부터 넷플릭스로 '지금 우리 학교는'을 보고 있는데, 아이들의 대화를 통해서도 여실히 이 시스템이 드러납니다.
한 번 실패하거나 누구에게 비난받으면 다시 일어서기 힘든 건 아이들도 몸으로 체득한 듯이 죽을 듯이 쏘아대고 상대를 향해 공격합니다.
여유라는 거 자체가 1도 없이 모두 칼날 위에 서있는 듯 까칠해져 있어요.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인 듯 합니다.
 
기득권층이 일반 국민들을 개,돼지로 보는 것도 현실이고, 그 개,돼지들은 자신들이 어떤 취급을 받는 줄도 모르는 것도 현실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디스카운트가 아닙니다. 그냥 디스카운트된 코리아가 실제 정가입니다. 우리만 디스카운트라고 우기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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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도 비슷하네요. 상위 10프로가 기득권이 되어 90프로는 죽어라 일만하죠. 회사의 부조리..개혁 외쳤다가는 공격만 당하고 이상한 사람됩니다. 페어플레이가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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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J 다른의견 0 추천 0
이런데 근데 국장을 왜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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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atohio 다른의견 0 추천 0

장점: 수수료, 친숙함, 개별기업 정보, 아직까지 세금혜택

 

단점:물적분할, 횡령 포함한 도덕적 해이, 북한 미사일, 정부의 법제화 미숙 및 고위관료의 주식몰이해

 

이걸 비교해서 위험부담안고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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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J 다른의견 0 추천 0
수수료는 그렇다첻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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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J 다른의견 0 추천 0

@cuatohio 수수료는 그렇다쳐도 기업신뢰도가 현저히 떨어지는데 좀그렇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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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이7호 다른의견 0 추천 0
투자해서 돈버는 방법은 여러가지니..꼭 디스카운트된다고 돈을 못버는게 아닌...

단타치는건 롹바틈전략으로 접근하면 할만하죠

 

디스카운트를가있으니 주가가 일정수준이상 못오를 뿐이지

그렇다고 뭐 주가가 하락만하거나 오르지못하는게 아니니..

 

물론 간혹 청산가치도 무시하고 pbr1배조차 뚫고 내려갈때도있긴하지만ㅋㅋ

그래도 그런 기간도 금방 다시 오르고 코스피기준 pbr 1배정도는 지켜주는 편이죠

코스피 하위권 기업이나 코스닥에 개별기업으로 접근해도 저런 롹바틈전략을 써볼만한 기업들이 꽤있습니다

아..그러고보니 물적분할상장같은걸 많이해버리면 이익률이 유지되도 자연스럽게 pbr배수가 올라버려서...

지수기준 pbr1배 기준 지수가 더 낮아야하긴할듯

 

어쨌든 그걸고려해도 pbr1배가 깨지는 구간에서는 바이더딥 락바텀쓰면 갑자기 급반등으로 단기로 크게 오르는걸 기대하거나 정확히 어느기간만에 주가가 얼만큼 오를지까진 알수없어도 적어도 큰손실구간은 없이 버티면서 어느정도 수익구간에 들어가는 구간도주고 수익실현이 가능하죠

 

한마디로 이런 구간에서 단타스윙이 매우 적절하게 좋다는이야기...

디스카운트고뭐고 이런 전략의 투자매매법 쓰는데는 전혀 지장이없으니

다만 대형주 장투하면서 벨류평가가 더 높아지길원하고 수익률이 장투하면할수록 상대적으로 디스카운트가 없는 기업에비해 매우 크게 불어나길 원하면 그게 안될뿐....그래도 이익이 높아지면 딱 그수준만큼은 당연히 주가는 오릅니다 그 이상을 못해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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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다른의견 1 추천 3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첫단추는 비정상적인 상속세 증여세 폐지입니다. 기업에서 주식 증여할때 세금을 없애서 미국 유럽처럼 쉽게 대주주 승계되게 만들어야 전환사채니 분할이니 이런 난리를 안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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