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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기술 특허 침해로 미국 특허 재판 시작
미국주식모든것
2024-01-09 22:12
조회 :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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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알파벳(Alphabet)의 구글(GOOGL.O)은 주요 제품의 인공지능(AI) 기술을 구동하는 데 사용되는 프로세서에 대한 한 컴퓨터 과학자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혐의로 미국 보스턴에서 연방 배심원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싱귤러 컴퓨팅(Singular Computing)은 매사추세츠의 컴퓨터 과학자 조셉 베이츠(Joseph Bates)가 설립한 업체로, 조셉은 구글이 자신의 기술을 카피하여 구글 검색, G메일, 구글 번역 및 기타 구글 서비스에서 AI 기능을 지원하는 데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글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싱귤러는 최대 70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특허 침해 배상금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구글 대변인 호세 카스타네다(Jose Castaneda)는 싱귤러의 특허를 '의심스럽다'고 주장하며 구글이 "수년 동안 자체 프로세서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카스타네다는 "법정에서 사실을 밝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싱귤러의 변호사는 이 소송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싱귤러의 2019년 고소장에 따르면 베이츠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자신의 컴퓨터 처리 혁신 기술을 구글과 공유했으며, 구글이 텐서 프로세싱 유닛(Tensor Processing Units)으로 베이츠의 기술 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구글은 음성 인식, 콘텐츠 생성, 광고 추천 및 기타 기능에 사용되는 AI를 강화하기 위해 2016년에 프로세싱 유닛을 출시했으며, 싱귤러는 2017년과 2018년에 출시된 프로세싱 유닛의 버전 2와 3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구글은 법원 서류에서 자사의 프로세서가 싱귤러의 특허 기술과 다르게 작동하며 해당 특허는 유효하지 않다고 밝혔다.
워싱턴에 있는 미국 항소법원은 9일 구글이 미국 특허청에 항소한 별도의 사건에서 싱귤러의 특허를 무효화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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