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이 제기한 고려아연 자사주 취득금지 가처분(1차)은 기각되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청구 취지를 바꿔서 자사주 취득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죠.

이 청구가 받아들여지면 사실상 영풍이 이긴다고 봐야 하는데,

위 기사에 영풍측 주장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핵심은 이 부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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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과 MBK 연합은 고려아연이 차입금에 의존해 자사주를 대거 공개매수하는 것은 '위법'이며, 최윤범 회장 등 현 경영진의 '배임'이라고 주장한다.

영풍 측은 특히 "(경영권을 지키려는)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 회사에 금전적 손실을 끼치고, 재무구조를 악화시키는 행위"라고 강조한다.

영풍과 MBK는 지난 2일 고려아연이 주주총회를 거치지 않고, 이사회 결의만으로 대규모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를 강행하는 것은 상법에 위배된다며 서울중앙지법에 관련 절차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앞서 영풍-MBK는 지난 13일에도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금지 가처분을 냈지만, 법원이 기각한 바 있다. 다만 '영풍과 고려아연의 특별관계자' 여부를 가렸던 1차 가처분과 달리, 2번에 신청한 2차 가처분은 자사주 공개매수에 대한 '배임 및 위법성'을 가리는 것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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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합법) vs 특정인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회사 손해(배임)

과연 법원의 판단은?

+개인적으로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이 실제 실행된다면, 고려아연&영풍 모두 치명타를 입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