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 인하했지만,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서 시장의 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점도표는 지난 발표보다 상승해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낮추는 결과를 가져왔고, 파월 의장은 2025년 금리 변화나 인플레이션 심화 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답변을 피했습니다. 이로 인해 달러 지수는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고, 미국 10년 국채 금리도 같은 시점부터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은 일본의 낮은 금리를 활용해 캐리 트레이드를 진행하며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트코인, 부동산, 주식뿐만 아니라 중국 기업이 제3국에서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데에도 일본 자금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이 금리를 0.10%에서 0.25%로 인상한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일본 금리 변동은 글로벌 투자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다행히 오늘 일본은 금리를 동결했지만, 제로금리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금리를 인상하면 물가를 잡을 수 있지만, 해외 부채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사실상 금리 인상에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통화 공급을 확대하며 부채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이런 상황은 일본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원/엔 환율에서는 엔화 약세가 두드러지며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일본의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글로벌 시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일본 금리가 단기적으로 동결되더라도 인플레이션 압박과 부채 부담 속에서 일본 경제의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런 가운데, 원화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선방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외환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현재 원화 가치는 달러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하와 일본 금리 동결이 각각 달러와 엔화에 큰 영향을 미치며,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는 강세를, 엔화는 약세를 보이는 상황입니다. 원화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의 금리 정책은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 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PS / 테슬라 어제 주가 8%넘게 하락 후 프리장에서 2%대 반등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