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모듈원자로 상장업체

 소형모듈원자로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업체 중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은 SMR 특정으로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 SMR), 오클로(OKLO),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Nano Nuclear Energy: NNE)로 대표될 수 있다.

 지속적으로 이야기하지만 증시에 상장이 되어있더라도 현재 개발중이지 상용화되지 않았으며 해당 기술로 매출을 일으키지도 못하고 있다. 즉기대감으로 주가의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50MW 원자로에 대한 설계인증을 받은 상태이다. 오클로는 OPEN AI의 CEO인 샘알트만이 투자하여 지분을 8% 가량 보유하고 있다. NNE는 차세대 원자력 기술을 기반으로 SMR 및 마이크로리액터를 개발하고 있으며 기존의 SMR보다 더 작고 모듈화 되어 있는 형태이다.

 뉴스케일파워, 오클로, NNE의 기술에 대해서는 개략적으로 출원된 특허를 통해 어떤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지와 최근에는 어떤 기술 위주의 연구개발을 진행하는지 또한 알아보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상장되지는 않았지만 빌게이츠가 설립한 회사로 알려진 TERRAPOWER라는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스타트업 기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TERRAPOWER 기업 개요

 테라파워는 빌게이트가 2007년 설립한 회사로 차세대 원자로인 SMR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기업이 현재 개발 중에 있는 기술과 대내외 환경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겠다.

개발소형모듈원자로기술

1. 소듐냉각고속원자로(SFR) 개발

 - 테라파워는 기존 원자로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소듐냉각고속원자로를 개발중에 있다. 주요 특징으로서는 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방사성 폐기물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2. 나트륨 프로젝트

 - 와이오밍주에 345MW 규모의 원자로를 건설하려고 하고 있으며, 기존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하여 친환경 원자로로 전환하는 계획이며, 2030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3. 대내외 환경

 - 빌게이츠는 테라파워를 통해 지속 가능한 저탄소 에너지를 실현하려고 하고 있으며, 국내의 HD현대와 SK와 협력하여 소형모듈원자로(SMR) 부품 개발 및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테라파워의 개발기술현황(출원특허를 중심으로)

 2000년대 후반부터 기술개발(특허출원)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2010년에는 총 130여건의 특허를 한해에만 출원할 정도로 활발한 R&D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된다. 2016년까지는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지는 않으나 평균 27건의 특허를 출원할 정도로 스타트업 기업을 감안하면 연구개발에 일정 수준 이상의 예산을 활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연평균 52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여 거창하게 표현하자면 다가올 SMR 시대에 나의 기술을 권리화하는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2022년에는 출원이 소폭 감소하였으나 이 또한 20건 이상으로 적지 않은 수준이다.(23년 이후는 특허 출원이 감소한 것이 아니다. 이전 포스팅을 보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국가	특허건수	국가	특허건수
	208건		109건
	104건		134건
	108건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기업으로서 미국에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하고 있음은 자연스러워 보이며, 중국과 유럽, 일본과 한국에도 적지 않은 특허를 출원하여 중국, 유럽, 일본, 한국 등 IP-5(한국,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전체국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즉 테라파워가 보유한 기술을 전 세계 국가에 출원하여 자사의 기술을 도용하거나 몰랐다고 하더라도 유사한 형태의 기술을 활용하려고 할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해당기술을 활용하지 못하게 하는 전략이나 해당기술을 활용하게 하더라도 적정한 로열티를 받아 지적재산권 수입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을 세울수 있을 것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테라파워의 기업개요와 연도별 특허 출원현황, 및 국가별 특허 출원현황을 살펴보았다. 다음 SMR관련 포스팅에서는 테라파워가 출원하고 있는 기술 분야들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