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대만의 관계에서 왜 대만이 을인것처럼 보일까요?

사실 미국이 설설 기어야 하는거 아닌가.

원래 대만은 친중과 반중이 섞여있잖아요. 애초에 원주민만 살고있는게 아니라 중국에서 건너온 사람들도 많다보니 말이죠.

물론 젊은층은 비교적 반중이 많지만 연령대가 올라가면 친중도 많아요.

지금 정권을 잡고있는게 반중이지만 현재 여소야대이고 야권은 비교적 친중이 많을정도로 지지율이 압도적이지도 않죠.

그런상황에서 대만이 중국에게 반도체 기술 넘겨버린다고 협박하면 가장 두려워 해야하는건 미국인데

트럼프는 뭘믿고 대만을 저렇게 협박하고 있을까요?

관세를 무기로해서 TSMC가 150조를 투자하게 만든건 그러려니 했는데 TSMC가 인텔을 일부 인수해서 운영하라는식의

말도안되는 요구를 하는거보니 이게 뭔가 싶네요.

게다가 백악관에서는 부정하긴 했지만 트럼프는 (단순히 돈의 논리에 따라) 하나의 중국을 지지까지는 아니어도 강하게 부정하지도 않는 사람인데 대만이 공격받아 중국에게 먹힌다고 했을때 가장 손해보는건 어떻게 봐도 미국이잖아요.

서방세계 최강의 반도체산업을 가진 대만을 중국에게 넘길리가 없죠.

대만이 요청 안해도 엄청난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모든 전력을 총동원해서 막으려고 할게 뻔할것같은데..

뭘 어떻게 봐도 갑은 대만인데 저 둘의 관계가 뭔가 이상하네요..

오히려 대만이 미국에 공장짓고 2나노 생산하고 인텔에게 기술이전 하다보면 미국이 대만을 보호해야할 이유가 더 사라지는것도 같구요.

단순히 대만이 외교를 잘못하고 있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