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되야 안추움

몽골 강추 합니다.  남고비쪽이랑  자브항 이렇게 두번 나눠서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아서 4박 5일 이런식으로 일정이 짧으면 차에서 이동하다 끝나니 일정을 좀 길게 가져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몽골에 6년넘어 살고있습니다.

자연경관하나 보고오는 곳은 맞습니다.

로컬음식은 먹을수준이 못됩니다. 도로로 이동하는게 보통 10시간이동합니다.

도로상태가 구덩이가 많고, 아스팔트가 아닌 시멘트 도로라 상태가 메롱메롱합니다.

꽃피는 5월부터가 놀기 좋은데 벌레는 기본이오니 참고하시고. 빈대 조심.

10시간 이동해서 저녁도착, 힘드니 보상이더 배가되는 느낌이쥬.

후진국이지만, 물가는 한국보다 비쌉니다. 로컬음식은 싸지만 먹을수가 없습니다.

숙박비 게르의 비용이 동남아 5성급보다 높습니다.

안가본곳이 없지만, 벳남 바가지 가격이 올해부터 적용되는중입니다.ㅎㅎ

게르비용이 2배가 올랐더라구요.

이돈이면 하와이가 쌉가능.

예전 윈도우 바탕화면 보는듯한데 이게 눈앞에 펼쳐진 경치가 기가 막힌데 사진으로는 안 담기는 느낌이었습니다.

몽골의 일반적인 숙박비용보다는 좀 더 비싸긴 하지만 좋은 리조트도 있고요, 게르도 많습니다

말타기나 ATV같은 액티비티도 체험가능할거여요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멀리 이동하는 일정이 아니라면 거기도 한번 검색해보시길

또 가보고 싶네요

한국이나 동남아보다 광대한 자연이긴 하죠.

북미 남미 중앙아시아 시베리아 아프리카 가기 전에 몽골 먼저 가보고 가는게 좋습니다.

계절은 추울때든 따뜻할때든 그계절만의 풍경이 있으니 꼭 여름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동절기가 다른데서 하기 힘든 경험을 할수있기도 해요.

동남아보다는 여행난이도가 높아지니 고생하는거 안좋아하시면 패키지나 투어로 가는것도 괜찮습니다.

저도 부인의 요구로 결혼하고 한번 다녀왔는데. 강추입니다.

세상에 살면서 그렇게 넓고 멀리까지 펼쳐져있는 평원은 처음이고, 하늘을 올려다봤을때 내 눈에하나도 가리는게 없는(빌딩이나 전깃줄 같은것도) 하늘을 온전히 눈에 담는것에 또 놀랐습니다.

밤에는 네온사인이나 불빛이 하나 없어서 진정한 어둠과 밤이 아떤것인지, 또 우리가 바왔던 별이 쏜아진다는게 아.. 내가 본 별은 별이 아니었구나 생각이 듭니다.

9박 10일쯤으로 다녀와서인지 투어내에 먹은 음식이 좀 함들었지만, 증간중간 식당에서 사람(??)처럼 식사하고 나면 좋았습니다 ㅎ

승마도 대단했구요.(말타고 물을 헤쳐나갈때 캬..)낙타타기도 재밋었 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가고싶습니다.

ps. 휴대폰은 그냥 사진기. 내 휴대폰이 10일동안 충전 안해도 되는 거였구나. ㅋㅋ 휴대폰이 잠시 쉬어줄때 진정한 휴식이 뭔지 알게 되었습니다.

댓글 내려보다가 님 댓글 보고 어 몽골 갈만하겠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휴대폰 안터지면 오히려 신호 잡는다고 배터리 더 빨리 닳지 않나요 ㅎㅎ

저도 처음엔 차 타고 이동하다가 전봇대나 전선 보이면 핸드폰 확인하고 그랬는데.. 나중엔 그냥 포기하니 좋더라고요. 핸드폰에서의 해방이 참 좋은거더라고요

몇 년 전 한국의 추석 연휴에 가서 찍은 테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