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품 꼼꼼하게 챙겨 봅니다. 제 뒤에 사람이 없어서 시간이 널널해서 괜찮았는데

어떻게든 꼬투리 잡아서 압수할듯이 2~3분 보더니 보내줍니다. 

2. 식당

주문할 때부터 시간이 걸린다고 했습니다만 정말 오래 걸립니다. 

뒤에 스케줄이 1시간 정도 남아 있어서 핸드폰 게임하면서 놀고 있는데 정말 안 나오네요

그래서 번호표 보여 주면서 언제 나오냐고 하니 부랴부랴 챙겨 주기 시작합니다.

제 뒷번호 서빙해주고 있더군요 ㅎㅎ 그런데 서빙하는 곳이 거의 아사리판 입니다. 

주방과 서빙이 열심히 서로 탓하면서...

3. 교통

그랩이나 오토바이 등 탈 때 잔돈 잘 거슬려 주는 운전자가 있고

잔돈 없다면서 안 줄려고 하는 친구들

그리고 열심히 가방을 뒤지면서 잔돈을 찾아 보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대략 50페소 미만인 동전이라서 우리에게는 천원도 안되는 돈 들이지만 그들에게는 나름 큰돈이라.... 그런듯 싶습니다.

4. 팁 요구

마사지나 일부 샵에서 서비스 받고 당당하게 팁 달라고 하는 친구들 있습니다.

전 기본적으로 팁을 주지 않습니다. 팁 문화를 싫어하기도 하고

한국에서 받은 서비스보다 더 좋은 느낌이 들면 감사의 표시를 합니다만

이전에 받아보았던 마사지나 더 좋은 서비스 기억 때문에 팁을 거의 안 주는데

당당히 달라고 하는 친구들 있습니다... 50페소 100페소 그냥 줍니다.

그리고 거기는 다시는 안 가겠죠

- 제가 필리핀을 좋아합니다.

전 위에 것들이 다 이해가 됩니다. 

규정이라는 것이 세세하게 명확하지 않아서 세관원이 꼬투리만 잘 잡으면 큰 수입거리죠

식당 직원들도 급여가 우리나라 10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이고 능력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만 

같은 사람으로서 필요한 부분을 어필하면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교통의 경우는 최대한 잔돈을 만들어서 내려고 합니다. 95페소 이러면 100페소 주고요

120페소 이러면 150 페소 주기보다는 미리 동전을 준비해 둡니다. 

처음 여행 할 때는 한국과 다른 팁 문화 때문에 불쾌함이 있었는데 지금은 서비스가 별로라고 생각이 들면

단호하게 거절하고 정말 고마울 때나 더 좋은 서비스가 필요할 때 팁을 줍니다.

한국 수준의 기대치로 필리핀을 바라보면 위생 서비스 인프라가 한참 밑이죠

하루 일당이 400페소 (9500원) 받고 일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1/10 정도 수준 이상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필리핀에서 늘 소매치기와 도둑 사기꾼 조심하시고요 

리조트 호텔 여행지등 안전한 곳만 다니면서 안전하게 여행 잘 다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