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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이 거의 없는 북대문인 숙정문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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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0327
1 2025-01-06 11:26
조회 : 2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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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북대문이라고 썻지만, 실제로는 북문이라고 합니다
한양도성 중에서 북쪽을 담당하지만, 대문 지위는 인정받지
못하고, 사대문 중 하나이긴 하니까
요새 들어서야 편의상 북대문이라고 할 뿐 입니다.
나무위키나 유튜브를 보았는데 숙정문에 대한 내용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사용하지 않을꺼면 왜 만들었을까?
라는 호기심에서 찾아보고 가보았습니다.
가보면 바로 양쪽에 초소가 2개 있어서 문화재 느낌이
안 나요.
유튜브를 보니까 조선시대때는 2명만 배치를 할 정도고
기우제를 지내는 경우 말고는 거의 사용할 일이 없어서
닫혀있었다고 합니다.
인의예지신 중에서 '지'에 해당하지만, 이름에 왜 '지'가
들어가지 않았는지 알 수 없다고 하네요.
(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보신각)
실생활에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북쪽의 출입구는
북소문과 홍제천에 있는 홍지문이 담당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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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 + 실제 왕래하는 사람이 없었음 + 왜 숙정문이라고 불렀는지는 아무도 모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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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를 나름 추측해 보았습니다.
1. 풍수적으로 않좋게 봐서 폐쇄했던 이유는 북쪽 대륙에서 내려오는 오랑캐와 한족들을 경계하고 방어하는데 불리한 북쪽에 위치했기 때문 아니었을까합니다.
2. 왕래하기 쉽지 않은 문을 왜 만들었을까를 생각하면 음양오행의 철학적 원리에 입각한 도시건설에 있어 효용성과는 무관하게 있어야 했던 문이지 않았을까.
3. 숙청문이라는 본래 이름이 어느 사이엔가 숙정문으로 불리고 기록된 이유에 대해선 사람들이 드나드는 문의 이름이 '숙청'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에 대한 반감에서 자연스럽게 다르게 부르지 않았을런지. 저 문을 오가는 사람들이 자신의 몸이 숙청을 왔다갔다 했다는 어감이 싫었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누군가를 죽이거나 없앤다는 숙청의 한자와는 전혀 다른 한자지만 한국 사람들은 4층 조차 죽음을 의미 할 것 같은 느낌 때문에 F층으로 표기 하니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