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걸릴 문제

태국이 진짜 수도몰빵 끝판왕이죠

방콕말고 100만넘는 도시가 하나도없는

1. 일본은 지역주민이 축제를 열고 기금도 따로 운영하지만 우리나라는 지자체 중심이고 지역주민 참여도가 아주 현저히 낮음

2. 지자체 중심이다 보니 군수나 시장새끼 말을 기준으로 이야기하지 어떤 다른 컨설팅 등을 안 받음 그래서 다 고만고만하고 외지 업체 + 지 뒷돈 챙기는 행사 + 가수 부름이 끝임

3. 우리나라 특성인데 어느 지역을 가도 다른게 크게 없음

 내륙이나 해안이냐 정도 차이 일본의 경우도 비슷하지만 거기는 신사나 절 기준으로 행사가 다양하고 믿는 신도 오질라게 많아서 그거만 해도 어마어마 하지만 우린 기독교 원탑이라 의미가 없음

4. 사실상 이게 가장 큰데 일본은 환태평양대에 있어서 그런지 화산도 많아서 지형이 아주 특이하고 볼게 많음 후지산뿐만 아니라 큐슈의 아소산 시고쿠도 뭔 산이 있고 지형이 특이해서 드라이브코스로 어마어마하게 좋은데 우리는 그런 특이 지형이 없음

제 말이 그말임

저 조차 지역 행사 안가요 가면 돈 쓰는게 아까워 죽겠음.. 

2. 1번문제와 동일

3. 생각보다 크기에 비해 많이 다른데.. 우리도 템플 스테이나 절행사 괜찮아요 다만 몇군데만 좋음 사람들이 구지 먼데 안가니까 시행했던 절 사찰들 다 관둬버림 인구가 일본 절반도 안되니 방법없죠. 인기있는덴 몰리니 확장공사로 절이 공사판 ㅎㅎ

절 행사보다 잘 모르는 절 꽃필때 절걷는길 계곡옆 이쁜 곳이 더 좋더라고요. 이런덴 이뻐도 안와요  우리나란 진짜 모든게 쏠립니다.

 4.드라이브코스도 우리나라 괜찮은데 많죠 일본이 우리보다 3배 더 크니 더 많을뿐 그리고 우리나라 드라이브 코스는 금방 자주가니 식상할뿐이고

한국 지방은 지역관광 노하우도 의지도 없이

그저 정부돈 빼서 지역유지들에게 이권 몰아주기에만 혈안

일본 소도시도 시내는 그냥 아케이드에 상점가 시골은 그냥 시골이고요

교토나 이런곳은 정말 잘 꾸며두었고 전체적으로 통일성 있게 만들어둔 점이나 아소산 후지산 북해도 오키나와 정도의 자연환경은 우리나라랑 아예 다른점이고 강점인듯 하네요

일단 일본의 장점이 도쿄, 오사카, 교토, 나고야 후쿠오카 등 지하철 깔린 (대)도시이면서 관광지로 기능하는 곳이 여러 군데 있다는 겁니다. 

대부분 나고야 안 가보신 분들 많을 테고 관광지로 이름난 곳도 아닌데 놀이동산, 기차박물관, 수족관, 자동차 박물관 등을 전철로 또는 전철역에서 1만원 안팎의 택시비로 오갈 수 있어서 저는 매우 만족스로운 여행지였습니다.

도쿄야 말할 것도 없고 오사카, 교토는 안 가봤지만 비슷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후쿠오카같은 경우도 하카타역 중심으로 전철여행 가능하고요

거기다가 유후인 같은 여행지도 후쿠오카의 하카타같은 중심역에서 급행열차 타고 한 방에 갈 수 있고, 유후인 관광은 자동차 운전이나 버스 필요 없이 도보로 다니면 되더군요. (물론 여기도 자동차 있으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지만)

그에 비해서 우리나라는 서울 부산 제외하면 대도시가 관광지로 제대로 기능을 못 하는 듯 하고 (광주 그냥저냥 한 번 갈 만했습니다. 대전은 좀 아닌 것 같고 대구 울산은 안가봤네요) 인천역 차이나타운쪽이나 수원역쪽 수원화성은 의외로 괜찮은 관광지긴 합니다만 여기는 서울 수도권으로 대충 묶이고...

유후인처럼 지방 중소도시에서 급행열차 한방에 연결해서 가서 역근처에서 걸어서 돌아다닐만한 여행지가 잘 없어요 여수 정도가 그래도 역 근처 관광단지 형성돼 있는 편인데 그 외에는 딱히 뚜벅이로 괜찮은 곳을 못 봤습니다. 충주에서 시도해 봤다가 택시 안잡혀서 개고생해봤고... 

뭐 그냥 절대적으로 영토가 좁아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일본 영토 넓이가 한국의 3.5~4배 정도니, 도쿄-오사카-교토-나고야를 서울로 퉁치면 대충 선방한 걸로 칠 수도 있죠. 오키나와는 제주도로 퉁치고 후쿠오카 삿포로 등은 부산으로 퉁치고 하면 뭐 영토 대비 의외로 그러게 나쁘지 않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