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치과 A를 갔습니다.

치과A 의사 선생님 왈

그 어금니는 충치가 살짝 있긴한데 통증의 원인은 아니고 잇몸에 일시적인 문제가 있는거 같아 일단 지켜보는게 나은거 같다.

다만 다른 이빨들이 치료가 시급하다.

레진할께 많아보이고 하나는 인레이를 해야한다. 하시면서 퇴장하시고

그 뒤로 저는 간호사님을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니

견적이 100정도 될거 같다.

하시며 엑스레이랑 이빨 찍은 사진들을 쭉 보여주시는데 제가 보기엔 그렇게 안썩은거 같은데 말이죠......아니 이정도는 깨끗한거 아닌가 싶은데...

우리 집은 1400ppm 이상인 고불소 치약으로 매일 이빨을 360도로 조지는 집인데 레진 70만원 인레이 한개 30만??

일단 고맙습니다 하고 나와서

근처 다른 치과에 바로 예약하고 며칠뒤 방문했습니다.

두번째 치과 이곳에선!!

일단 그 아프다는 어금니 쪽은 별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하시고

(여기를 5일뒤에 방문했는데 그새 나아진걸 보니 첫번째 의사님께서 말씀하신 잇몸쪽 일시적인 현상이 맞았나봐요)

다른 이빨도 아직까지는 치료가 필요 없는 상태니 치실이나 좀더 해주시라고....

응???

견적이 100만원에서 1.1만원이 되는 순간이네요. (진료비+x레이)

아니 돈도 돈이지만 고1인 아이가 이걸 다 치료받았다면 그 고생을 ^*&^(*)(*(^&*^(&)(*%$%$#%

역시 아플때는 병원을 여러곳 가봐야 해요.

왜 저 어렸을 적에는 이런걸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을까요. 그래서 저는 아플때마다 이빨을 다 뽑았는데 ㅋㅋㅋㅋ

내 아들이 그나마 적절한 조치를 받은게 다행이다 싶은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