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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절뚝이며 걸으시는걸 보니 마음이 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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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2024-12-15 23:12
조회 :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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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이 넘으셨고 건강체질도 아니긴 하셨는데 아버지가 올해초부터 무릎이 안좋다고 하셨지만 오늘 몇개월만에 고향 다녀왔는데 절뚝이며 걷는걸보니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암수술도 해서 완쾌된 분이지만 절뚝이며 걷는걸 본 순간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길거리에서 절뚝거리는 분들을 볼때면 별 생각 없었는데 내 아버지가 갑자기 그런 모습을 보니 현실을 인정 못해서 한참 걸어가시는 뒷모습을 쳐다봤습니다.
걷는걸 좋아했던 아버지였는데 관절 문제라 사실 이제 앞으로 호전되기 어려워 정상적으로 걷진 못하시겠죠 아직 연골이 남아서 인공관절 수술하기도 너무 빠르다며 병원에서는 지금 수술하긴 아깝다고 했다더군요
씁쓸한 저녁입니다 아들로써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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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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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촌동생이 아팠는데 후유증으로 고관절이 녹아 수술을 받았거든요. 20대 내내 아프다가 이제 좀 나아졌는데 걸을 때마다 절뚝 거리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하물며 사촌동생이 그렇게 된 것도 마음이 아픈데 아버지께 그러시니 마음이 편치 않으시겠습니다..
그래도 완쾌하시길, 덜불편하시길, 안아프시길 바래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