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3년하고 6개월 다녔더니 번아웃이 왔습니다.

대한민국 어느직장에서라도 10년동안 한 직장을 다니신 분들 정말 존경스럽다는 말을 전하며 고민을 적어봅니다.

지금 직장에서 어느정도 자리도잡고 업무도 능숙하게 할수있습니다만

번아웃이 너무 심하게왔었고

다만 앞으로 이런업무를 10년 20년 하라고 생각하니 못할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여기서 시간을 더쓰면 나이만먹고 이직도못할거같았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이직준비를했고 운이좋게도 타지역 회사의 경력직으로 채용확답을 받았습니다.

막상 확정이되니 

제가 여기다니면서 처음 1~2년간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고 적응했던것

현 팀장님 체제에서 불편함없이 회사를 다닐수있는것이 너무 큰 장점이네요

무엇보다도 제 업무에서 인정받아 상당히 큰 자율성을 보장받고있다는점입니다.

5월달에 팀별로 1명씩 우수인재로 4박5일 해외를 보내줬는데 그것도 제가 다녀왔습니다...

이런점들이 걸리네요

문제는 여기서 머무르다가는 죽치고 앉아있을꺼 같습니다.

더이상 성장하지못할것 같습니다 

팀내 경력이 높으신분들 봐도 업무성과는 저랑 차이가없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나이는 33살입니다.. 더 늦으면 이직이 안될거같습니다

*요약

ㅁ 현 회사 장점 ( 직장분위기, 좋은상사, 괜찮은연봉, 낮은업무강도, 괜찮은직원처우, 평균근속연수 10년↑ ) 
ㅁ 이직 회사 장점 ( 큰도시, 큰규모, 새로운업무, 성장가능성 )

어떻게 해야좋을까요? 

알을 깨고 나가야 세상이 보인다는 생각과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것인가? 걱정이 충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