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기획 파트에서 일합니다~ 연차는 6년정도 되구요~  일하면서 2023년에 이직 성공했지만 회사가 경영 문제 때문에 1년 되는 시기에 폐업을 하게 되어 권고 사직 형태로 퇴사를 했습니다. 구직 활동은 계속했고 이 당시에도 취업이 쉽진 않았습니다만 퇴사하고 2달안에 취업 성공했습니다. 다 아시겠지만 IT 관련 직종은 나이가 제 정도 나이되면 이직하는게 점점 어려워지는데 그런거 감안하면서 이직한 회사는 진짜 열심히 다녀야겠다 생각했죠~ 저는 실무자로 들어가서 일을 했지만 아무리 실무자들이 일처리를 해도 결정 권한이 있는 관리자나 임원들이 안일하게 행동하는 경우가 많아지면 진행되는 프로젝트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케이스를 많이 봤죠~ 아마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다 아실거에요~ 이 회사가 딱 이 케이스였어요! 모든건 실무자들에게 던져 놓고 결론을 못 내는~ 의미없는 회의만 주구장창하고 부서장 들이 세력 다툼까지! 회사에 실무자들보다 관리자와 임원들이 많은회사였습니다. 자기들 말만 하고 일에는 관심이 없는 회사! 같은 부서에 리더였던 분 마져도 본인 부서일에 관심이 없고 밑에 직원들에게 떠 넘기는 그런 사람이었죠~ 책임을 안지려고 하네요

어떤 분위기의 회사인지 입사하고 1달 반 되니 감이 오더라구요. 내가 여기서 버텨야되나? 아니면 진짜 빨리 나가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까? 고민을 엄청했습니다. 여기에 제 업무와 맞지 않은 일까지...

결국은 이직을 결정. 근데 막무가내로 관두고 이직은 말도 안되니 회사는 계속 다니면서 다른 회사에 이력서는 내고 있었습니다만 쉽진 않네요~ 그러면서 버티고 있는데 그런 와중에 저의 업무 범위에 전혀 맞지 않은 일들을 부서장이 계속 떠 넘기고 그 와중에 저와 같이 일하던 동료도 본인 사정으로 퇴사하다보니 제가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여기서 제가 무슨 광명을 보겠다고...버티는게 의미가 있나 싶었습니다. 자기 개발을 개뿔~ 도저히 스트레스 받고 다닐 엄두가 안나서 결국 이직한지 4개월 만에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분명 저한테는 마이너스입니다. 어디가더라도 4개월 짜리 이력은 쳐다보지도 않고 저또한 이력서에도 넣고 싶지 않구요

그렇게 12월 정도에 퇴사하고 이력서 내면서 계속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정말 쉽지 않네요! 23년도에는 그래도 면접이라도 볼 기회가 많았는데 작년 말부터 지금은 면접 보는것도 너무 어렵습니다. 원래 제 성격이 밝은 성격인데 계속 이러고 있자니 자존감이 너무 떨어지네요. 집에서도 와이프가 뭐라고 하진 않지만 제 스스로가 나락 가는 기분이 계속 들어서 요새 잠도 잘 못드네요

요즘 취업하는게 어렵다곤 하지만 너무 어렵네요~ 물론 제 나이도? 한몫 하고 있겠지만요!  

더 늦기 전에 정말 다른 일을 해야 되나? 아니면 조금 더 버텨보면서 기존에 하던 일을 하면서 살아야되나? 너무 고민입니다. 사실 아직까지는 제가 하던 일을 계속 하고 싶거든요~ 아직 못 이룬것도 많구요~

두서없는 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답답해서 몇자 끄적여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