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사때 돈 얘기 하면 안되는것이라지만

올해 저에게 뭔 일이 있는건지 인생의 중대사가 너무 한번에 몰아치네요

1월 본인 결혼(국제결혼)

3월 아버지 장례

4월 처남 결혼(아내는 만삭으로 인해 참석 불가, 본인이 비행기타고 가야 함)

6월 첫째 출산예정

갑작스레 떠난 아버지로 인해 심리적으로도 너무 힘들고

상속절차도 할게 너무 많더라고요. 차 한대 값으로 재산이 많으신것도 아닌데

은행은 여기저기 분산되어있고 보험 깡통전세 부동산 문제도 얽혀있고.

묵시적갱신으로 4년 산 전셋집 세입자는 갱신권 쓰네마네 하며 이사비 백만원 달라고 버티고있고

서류정리 유품정리등 가족 중에 궂은일 일을 나서서 하려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요

인터넷TV는 어디서 크게 당하신건지 무슨 한달에 10만원짜리 쓰셔서

위약금 200만원은 면책인데 분실된 장비변상금이 70만원이라고 그러고요

세무사, 법무사, 특수청소업체등 크게 빠질돈만 줄줄이 대기중이고

어머니는 한달도 안 지났는데 본인 지분만큼 받을 돈만 제때 챙겨달라며 벌써부터 그러시고요

저도 국제결혼이여서 출생신고 절차도 대사관도 가야하고 엄청 번거로운데

연차도 벌써 반이상 소진했고....

지난달까진 괜찮았는데 장례비용도 아무도 부담하지 않아서 이번 달 카드값이 1,200만원 나왔어요

어짜피 나중에 돌려 받을거니까 괜찮다고 주변에서 그러시는데

돈도 돈이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