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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여 공부를 너무 싫어합니다..ㅠ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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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딸이 걱정입니다. 성적도 반에서 거의 끝이고, 의욕도 없어 보이네요,
이전에 학원다닐때도 학원선생님한테 학원에서 잔다는 얘길 많이 들었습니다.
중1 기말고사 성적을 확인하고 와이프가 학원을 다 끊었습니다. 의미없는데, 돈 쓰지 말자고,,
그런데 저는 딸에게 맞는 다른 학원을 찾아보던가, 과외를 하던가 뭐든 시키고 싶습니다.
아직 중2 인데, 부모가 놓아버리면, 왠지 부모역활을 다 하지 않은거 같아서 말입니다.
이런 대화를 와이프랑 하면 다툼도 있었고, 부모 맘편하자고 학원 보내는 거냐고 하는데, 틀린 말도 아니거 같고 그렇습니다.
와이프 성격이 기본적으로 교육열이 없습니다. 초4학년때까지는 미술학원, 택권도, 피아노 이렇게 공부 관련 없는 학원을 다니다가
초5학년때 부터 영어, 수학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도 지금과 같습니다. 저는 국영수 학원을 보내자 하고 와이프는 딸이 하고
싶어하는거 하면 된다는 식이었습니다.
저도 결혼전에 주변에 사교육 얘길 하면 그렇게 까지 해야하나 라고 생각했는데, 내 자식 생각하니 달라 지더라고요,,
중2 중간고사가 어제 끝났다는데, 하나도 모르겠답니다.ㅠㅠ
지금까지 딸의 사교육 관련해서 말로만 이렇게 해야되지 않냐고 했는데, 이제 제가 학원 또는 과외를 알아보고 좀 알고 와이프와 대화를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의견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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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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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사람이 공부를 잘할수도 없고 잘 할 수 있지도 않습니다.. 본인의 한계치 이상을 강제로 시키면 다 놓아버리게 되는듯 합니다. 하루에 50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 100을 하라하면 50도 하지 못해냅니다.. 적정선을 찾아서 50이라도 확실하게 해나가는 방법을 찾아내면 앞으로 좋아지지 않을까요 집중하는 1시간이 집중못하는 10시간보다 효과적이니까요.. |
Yang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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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걸 찾아보라는.. 원론적이 말 밖에는.. 메가스터디 창업자는 곧(10년) 공부(수능)의 중요도가 매우 하락할것으로 예상하는 등 여러 진로가 있습니다 특히 아주 잘할것 아니면 더욱이요
솔직히 자녀분 공부에 이제부터 쏟아부으셔봤자 지금처럼 학생수가 떨어진 현실에서도 인서울이라도 하겠습니까..
학원에서도 잠만 잘 정도면 다른 일상생활은 활기찬가요?? 다른 좋아하는 취미들은 있나요? 친구들이랑은 잘 노나요??? 공부보단 이런게 더 걱정되네요.. 기우면 다행입니다.
님이 강요한다고 공부를 할까요 학원이, 학원쌤이 별로여서 반에서 꼴지를할까요 어느 과외쌤을 붙인다고 큰 따님을 반 10등이라도 만들어줄까요
솔직히 중딩임을 감안하여 가능하시다면 가장 좋은건 님이 최근하고 가르쳐보시는건 어떨까요. 내가 가르쳐보는게 가장 상황판단 쉬울수도 있어요
제 큰아들도 공부는 그냥저냥인데(영어만 좀 하고 특히 수학은 수포자 ㅋㅋ) 영화박사 최근엔 축구박사에 요리도 잘하고.. 지 좋아하는건 아주 열심히합니다
뭐라도 해서 먹고살겠지.. 하고 맙니다
시킨다고 공부하나요.. 그럼 저도 sky갔겠죠 솔직히 그래도 기초(60~70점)라도 해야 나중에 정신차리면 따라잡겠지..싶어서 학원 보냈는데 의미있나 싶어요 |
양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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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솔직히 그래도 기초(60~70점)라도 해야 나중에 정신차리면 따라잡겠지.." 말씀이 정확히 제 마음 이였는데, 정곡을 찔렸네요,, 다행이도, 친구랑 잘놀고 만화 그리는걸 좋아합니다.
님 말씀처럼 하루에 짧은시간이라도 공부를 한번 시켜봐야겠습니다.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