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하고 싶은건 다 해주실거에요?

 저희는 안될경우 다이소에서 사는걸로 합의 하긴해요 하루 놀고 버리는건 똑같은데 다이소는 5천 이하니까요 이이들은 사는 행위 자체에 의미가 있더라구요

한번이 쉽지... 무한 패턴 끊지 않으면 정말 무한 패턴 독하게 맘 드십쇼....

전 안된다고 하면 끝까지 안된다고 합니다.

맘약해지지마세요. 

아이들은 이게 된다 싶으면 계속 하죠..

제가 딱 그 아이처럼 장난감에(특히 조립식) 환장하면서 살았습니다. 드러눕기는 기본이고, 몇개월에 한번씩은 장난감을 라면박스 서너개분을 버렸던게 기억납니다. 집이 좀 못살긴 했는데도 부모님이 많이 사주시긴 했었네요 저는 이제 50을 바라보고 있고, 제 아이들은 두놈다 장난감에 관심이 없긴한데 저는 오히려 아쉽더라구요 왜냐면 지금 저는 그때 가지고 놀았던 조립식 장난감 덕분에 손재주가 꽤 생겨서 집안 인테리어 부터 목공 각종 전기적 수리 화장실 도기 타일까지 다루게 되었거든요 (직업은 아님) 어릴때 어떠한 경험이든 나중에 이게 어느방향으로 쓰일지 모른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어느정도 자제는 시키되 능력이 되는한 최대한 사주시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집이 부유한편이었는데 부모님께서 워낙절약하시는편이라 어릴때 장난감 일년에 한번정도, 생일선물은 평생책선물이었습니다. 어릴때부터 세상에 갖고싶은건 많으나 가질수가없구나 라는걸 일찍깨달았고 오히려 이집엔 기댈게없구나싶어서 수능치고 바로 독립했습니다. 장난감을 안사주니 나무젓가락으로 고무총만들고 흙가지고 놀고 국민학교들어갈무렵은 고장난 선풍기뜯고 라디오뜯다보니 운좋으면고쳐지기도하고 친구가부러져서안쓰는 로봇모아서 괴물만들고 놀았습니다. 딱히 찌질하단생각도안들고 중학교때 딱한번 좋은운동화 울면서졸라서 샤크3사주셔서 아껴신었네요. 항상손재주 좋다 소리들어서 제차 경정비는 혼자다처리합니다. 쇼바교체 브레이크교체 각종센서교체 진단 미션등 잡오일은 다갈고 큰기계필요없는건 유투브보고 따라하고. 집마루뜯고갈고 실내페인트 변기교환 싱크대교환 에어컨도사와서 직접바꾸고 가스도 혼자보충합니다. 30부터 쭉개인사업중인데 몇번고비가 올때마다 어릴때배운 자제력이 큰도움이 되었고 지금도 습관으로 뭐살꺼있으면 뽐뿌, 각종할인사이트 참고합니다. 뭐사는게 정답은없는데 살다보면 부모가해줄수없는 위기란게올텐데 스스로 극복못하면 그때마다 손벌리지않을까요? 결혼식, 신혼집조차 다커서 손벌리는 자식은 안되는게 맞고, 그리안키우는게 좋다고봅니다. 트럼프 정도 재벌이면 또 다르겠죠

마음껏 구경해라. 다만 장난감을 사는 날은 정해져 있다. 오늘은 그때 살 장남감 찜 해놓는 날이다. 

아이랑 유튜브에서 본 장난감 신나게 구경하고 몇가지 우선순위를 정해 찜 해놓고

아쉬우니깐 스티커 정도 사고 집에 갑니다.

장난감 사는 날(어린이날, 생일, 크리스마스) 같이 가서 또 실컷 구경하고 사고 싶은 거 한가지 딱 골라서 사옵니다.

이런 규칙 정해 놓으니깐 더 커서는 오늘 구경하고 가되 되냐 먼저 물어봅니다.

아직 아이가 어리다면 규칙을 정하세요.

아이들은 규칙을 정하고, 따르고, 칭찬 받는 거 좋아합니다.

또 위 댓글처럼 규칙에 따른 약속은 꼭 지켜야죠. 중요합니다.

사실 애나 어른이나, 물건을 보면 다 가지고 싶죠

그러나 그것을 조절할 줄 알아야 행복합니다. 어린 시절 다 가지다가 성장하여 그런 습관으로 인한 욕구를 채울 수 없을 때, 오히려 그로인해 불행해지고 망가지죠.

어려서 부터 규칙 약속 절제를 배워야 행복합니다.

저희도 이렇게해요

이러다가 요즘은 1학년들어가서 용돈을 조금씩 줘서 모아놓은 10만원 미만정도돈은 항상 써도 된다고해주고 같이나가서 니돈으로 사도된다고하니 돈아까워서 안사더라고요 어차피 무슨날되면 하나정돈 지돈안쓰고 사주니까 그때까지 버티더라고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