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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유치원 들어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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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 가정 어린이집을 3년 가량 다니고 이번에 좀 규모가 있는 유치원으로 입소했는데,
아이 반이 2층에 있어서 내부 계단으로 혼자 난간대 잡고 올라가는 모습이 왜케 마음이 안 좋을까요..
물론 이젠 손잡이잡고 뒤뚱뒤뚱 잘 올라가서 안전상으로는 문제없어 보이긴하는데
마음같아선 제가 데리고 2층에 올려주고도 싶고,
오늘은 다른 작은 유치원으로 옮기고 싶은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ㅠㅠ
훌쩍 자란 아이에 대한 허전한 마음인지 아직 더 품고싶은 마음인지 며칠째지만 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리네요.
집사람도 애가 혼자 걸어올라가는 모습보면 마음이 착잡하다고 하네요
다들 유치원 처음 보낼 때 이런 마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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