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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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일명 "그오호" 입니다.

그래도 보드게임 한다 그러면 제작자 3명 정도 이름은 ㅎㅎ 기억하는게 둡시다 ㅎㅎ

대략적으로 이런 류의 게임을 좋아합니다 라고 말하면 게이머들끼리는 아하! 라고 알아듣습니다 ㅎㅎ

우베 로젠버그 (아그리콜라 , 보난자 , 르아브르, 뤄양, 기도하고 일하라 등)

비탈 라세르다 (갤러리스트 , 온마스 , 비뉴스, 리스보아, 칸반 등 - 아이고야 적고나니 게임 이름만봐도 빡빡하넹ㅋㅋ)

시모네 루치아니 (그오호, 버라지, 마르코폴로, 춀킨 등)

몇일전 갤러리스트 선주문때는 500개가 반나절 만에 품절이 났는데 ㅎㅎ 확실히 비탈의 네임벨류가 느껴지네요

우베의 경우 모든 게임이 1인플이 가능 + 밥먹이는걸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보드게임을 정말 좋아하던 사람이 외딴곳(?)으로 발령이 나거나 하면 우베 게임을 사서 1인플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ㅎㅎ

또한 게임 플레이중 유지비에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는 점도 특징이죠.

유명한 아그리 콜라는 안해보신 분은 있어도 한번만 해보신 분은 없죠 ㅎㅎ

+ 보난자.

게임 자체가 어렵지 않고, 접근성이 좋은 게임들을 많이 만들어 내는 작가입니다.

비탈은 저희 모임 한정 아오씨 비딸 게임이냐? 라는 유행어가 있을정도입니다.

게임마다 복잡한 시스템을 도입하는 걸로 유명한데, 난이도가 대부분(아마도?) 3점이 넘습니다.

온마스의 경우 화성에서의 액션 , 화성 외각에서의 액션이 정해져있는데 룰북을 보다가 집어던지고 제가 한말은

"아니 왜 전략게임 2개를 한게임에 집어 넣어놨어 / 안해" 였죠 ㅡ.,ㅡ ㅋ

보통 전략 게임은 아 요부분은 이게임의 시스템, 이부분은 요게임이랑 비슷하군 / 이런씩으로 게임을 파악하기 마련인데

비탈 게임은 그냥 새로운 시스템인것도 많습니다. ㅋㅋㅋ 더어렵죠

추가로 잘만들고 컴포넌트를 그지 같이 뽑아서 욕먹는걸로도 유명하구요 ㅎㅎ

그걸 깬게 갤러리스트.  게임성 자체는 비뉴스가 평이 더 좋은 편이지만 위에 잠시 언급했듯 재판 하고 반나절만에 완판 시켜버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일러스트도 잘나왔고 여러가지 부속품들이 이쁘게 잘나왔죠 (일꾼은 일반 미플을 썼지만 ㅋㅋ 역시 비탈)

가격대가 10만원이 넘었지만 못사서 아쉬운 반 / 어차피 잘 하지도 않을꺼 안사길 잘했다는 마음 반 이 교차합니다.

게이머들 사이에서 "비탈 게임 좋아합니다" 는 "나 전략게이머입니다" 라는 의미이기도 하고 약간의 허세 부릴떄도 사용되기도 합니다.

상징성이 있죠.

다만 그만큼 재미도 보장합니다. 대부분의 게임이 전략게임에서 상위권을 자리 잡고 있고, 와 이게임은 이게 정말 매력적이구나 하는게 나옵니다.

마지막 시모네. 마르코폴로의 발자취 라는 게임으로 유명합니다.

혼자 작업하지는 않고 다른 작가 뒬과 협업을 통해서 게임을 낸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냥 시모네 게임이라 합니다 ㅋㅋㅋ

시모네 게임의 특징은 이제 좀 해볼까? 하면 게임이 끝납니다. 장점일 수도 , 단점일 수도 있습니다 ㅎㅎ

마르코 폴로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이제 뭘 좀 해볼까? 하면 마지막 라운드입니다 ㅋ

(마르코 폴로는 유닛의 능력이 사기인데, 모든 유닛을 사기로 만들어서 발란스를 맞춘것도 유명합니다 ㅋㅋ 그래서 리플성이 좋습니다)

대표작은 마폴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게임은 버라지. 테마며, 게임성이며,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잘 만든 게임입니다.

또 춀킨이라는 게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역사적 특징을 게임에 심은 것 중 가장 우수한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몇년 전 쯤 유행했던 지구 종말론의 기본이 되는 "천문에 능했던 마야 문명의 달력이 이때 끝난다"는 이야기가 나왔던 그 달력

달력이름이 바로 촐킨이고, 그 달련이 돌아가면서 표기하는 시스템을 게임에 굉장히 잘 녹여 냈습니다.

개임판 위에 태엽 6개가 돌아가고, 그 태엽이 액션칸입니다. 하나를 하면 태엽하나가 돌아가고 당연히 나머지 태엽 5개가 돌아가며

다른 사람 액션의 영향을 미칩니다.  - 제가 요게임을 하는 시점에 오를레앙 + 테포마를 만나면서 보드게임에 미치기 시작한 시점이라 더 기억에 남네요 ㅋ

게임성은 필승 루트가 나와있다는 점 때문에 약간 평가가 나쁘긴 하나 아직도 상위권에 위치한 게임이며,

태엽이 돌아가는 시스템 하나만으로도 게이머라면 꼭 한번쯤 해봐야하는 게임입니다.

여자친구가 오빠에게는 테포마 같은 인생게임을 찾고 싶다길래 살게임들 살펴보다가

마침 그오호가 재판 되길래 ㅋㅋㅋ

보드게임계의 대표 작가 3명을 한번 쭉 ~ TMI 해봤습니다.

여기까지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