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짬뽕아저씨의 짬뽕 로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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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형태의 전국 짬뽕지도 책이네요.

약도로 지역별 간략한 위치를 표시해주고 상세한 페이지로 가면

상호명과 운영 시간, 추천 메뉴와 가격, 간단한 맛의 평가, 그리고 짬뽕의 상식등이 적혀있습니다.

짬뽕 로드라고 해서 짬뽕만 소개 된 건 아니고

중식집에서 짬뽕을 파는 거다 보니

짬뽕 뿐 아니라 짜장이나 탕수육, 볶음밥 등 그외 싸이드메뉴 또는 그 가게의 특색있는 음식이 소개 되어 있었습니다.

음식 경우는 실제 찍은 사진이 나와있기 때문에 옆에 설명 글과 같이 보니 이해하기가 쉽고 먹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게 들더군요.

어느 날 거리가 좀 떨어진 타지역에 가야할 일이 생겼습니다.

거리가 있다보니 집에서 밥을 먹고 가기엔 애매해서 도착해서 점심을 먹을 생각을 했으나

아무것도 모르는데 어디가서 뭘 먹지 라는 생각을 하던 중

짬뽕로드 책이 생각나서 혹시 내가 가는 지역에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심에 책을 집었습니다.

책을 촤라락 펼치면서 '제발 있어라', '제발 있어다오'라는 주문같은 중얼거림에 목록 페이지에서 멈추었고

주문이 통했는지 무려 4개의 중식집이 있었습니다.

책을 들고 집을 나서는 발걸음이 왜이리 가볍던지...

도착해서 점심 고민없이 잘 해결했습니다.

사실 맛 보다는 이 책을 써먹을 수 있었다는 게 더 기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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