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캠핑가실때 전 시골 갔다가 득템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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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캠핑가실때 전 시골 갔다가 득템하고 왔어요~ ⁴⁸
화니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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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014-05-02 14:38 조회 : 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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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은 캠핑가시거나, 혹은 가신다고 준비하실때 저는 시골 갔다왔습니다~
첫날엔 고향인 논산 양촌에 있는 동네갔다왔어요~

도착하자마자 먼저 할아버지 할머니 수목장한곳에 가서 풀도 뽑고, 인사드렸습니다~

그다음 동네 어르신들께 인사드리고 다녔더니 아직 딸기철이라 딸기 주시더라구요^^
첫날 최고 득템은 "딸기"였습니다~
나무그늘에서 좀 쉬다가 우연히 가까운곳에 괜찮은 한우집이 있다고해서 가봤습니다~

저만큼이 4만원이구요, 선지국과 간,천엽은 서비스인데 제가 간하고 천엽은 안먹어서 패스했어요~
맛은 근래에 먹었던 한우중엔 제일 맛있었습니다.

밥먹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충북 괴산에 있는 처갓집으로 왔습니다~

둘째날엔 처갓집에서 자전거도 타고, 산에도 가서 두릅, 더덕, 산뽕순등..이것저것 따다가..우연히 장모님께서 산삼 캐셨습니다~
두번째 득템은 "산삼"입니다~

작년에 이모님이 득남하라고 산삼주 주신거 빼곤 생으로는 처음 먹어봤는데..
엄청 쓰네요;; 잎사귀도쓰고, 줄기는 엄청 질기면서 쓰네요...
그래도 장모님이 주신거니까 다 먹었습니다~

저녁 메뉴는 솥뚜껑 삼겹살~
역시 시골 내려오면 솥뚜껑 삼겹살을 안먹을수가 없네요~
오늘 따온것들하고 해서 맛있게 먹고, 불멍때리다 고구마도 먹고~
이틀동안 먹고 놀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세번째 득템은 "3년 숙성된 구찌봉 열매랑, 3년근 도라지"입니다.
우연히 장독대 보다가 구찌뽕 있는거보고 장모님께 받아왔어요~
도라지도 3년되었다길래 캐왔구요~
매번 저한테 잘해주시는 장모님께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첫째, 둘째 사위들, 처남보다 더 잘해주셔서 다른분들께 좀 미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제가 제일 자주 찾아뵈니까 이뻐해주시는거 같아요.ㅎ

비록 황금연휴때는 못쉬지만 나름 이번 휴무는 알차게 보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