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위험성을 은폐, 축소하려는 여론을 보면서 구토가 쏠려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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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위험성을 은폐, 축소하려는 여론을 보면서 구토가 쏠려서 한마디.. ⁹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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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2024-09-20 22:52 조회 : 1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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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전기차 차주들이 그 누구보다 앞장서서 제조사의 책임과 관련 안전 법규의 미비를 주장하며 소비자를 보호하는 사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 목소리를 냈어야 했는데 정작 전기차를 타고 있는 자신들이 당장 받게 될 불이익이나 차량의 감가를 우려해 오히려 대신 우려의 목소리를 내주는 사람들을 내연기관 타는 자들, 중국제 배터리를 사용한 차를 구입한 자들로 편을 갈라 배척 시하고 갖가지 이유를 대며 전기차와 제조사를 커버하기에 앞장섰죠. (특히 현대기아 전기차 타는 차주들이)

전기차에 대한 여론 악화를 막기 위해

자연 발화 피해를 당한 차주에게는

차주가 블랙박스나 전기 계통 튜닝을 해서 문제가 생겼을 것이다,

차주가 주행 중 하부에 충격을 줬을 것이다,

라는 식의 비난을 가하며 개인의 관리 잘못으로 몰아 전기차와 제조사를 옹호했고

주행 중 사고 충격에 의한 열폭주 피해를 당한 차주에게는

빗길에 과속으로 주행을 했네

자율주행을 켜놓고 톨게이트를 진입하다 사고 났네

라는 식의 비아냥을 하며

소비자 과실에 의한 매우 예외적인 상황에서 발생한 불가피한 화재였을 뿐이라는 식으로

전기차는 안전하며 제조사는 잘 못 없다는 식으로 옹호했죠.

자신들에게 같은 일이 발생했을 때 대척점에서 가장 다퉈야 할 상대가 바로 그 제조사인데

제조사가 책임과 반성을 면피할 수 있는 갖가지 이유들을 본인들이 나서서 만들어주어 버린 탓에

무한 책임을 지고 모든 피해 보상과 조치를 해야 할 그 제조사들이 앞으로는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쥐여준 갖가지 면피할 수 있는 무기들을 내세워 절대 순순히 책임을 지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 예언하건데

전기차 관련한 사건 사고들에서 이번 벤츠 포함 국산차, 수입차 불문하고 제조사에게 책임을 묻는 판례는 결코 나오지 않을 겁니다.

현대기아의 전기차는 한국의 주요 산업인데 단 한 건이라도 제조사의 귀책을 묻는 판례가 나오게 되면 그 동안 판매한 수많은 전기 차량에 대한 책임 범위가 현대기아에게도 무한대로 확장되어 부담을 가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억울한 피해를 당하더라도 일개 소비자 하나가 국토부, 국과수의 조사 결과를 뒤집으며 대기업 현대기아와의 소송전을 통해 제조사에게 책임을 묻는 사례는 한국에서 앞으로도 절대 나올 수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

이제 여기서 전기차 차주들이 진짜 X된 점은

자신에게 그런 사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제는 이 한국 사회에서 아무도 본인 편을 들어줄 세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전기차를 탄다는 이유로 마치 우월적 지위를 지닌 듯 조롱을 하던 내연차 타는 차주들에게 반대로 비난과 조롱을 당할 거고

전기차를 안좋은 인식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한 같은 전기차 타는 사람들에게도 갖가지 이유로 소비자 과실을 추궁 당할 거고

책임을 지어야 할 제조사는 여러 가지 면피할만한 이유들을 들어 책임을 회피하겠죠.

피해를 당한 소비자는 어디다 하소연할 곳도 없고 대기업 상대로 계란으로 바위치는 식의 무의미한 소송전과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로 주택 관리 업체와 책임 소송전이나 하며 오롯이 혼자 모든 피해 보상에 대한 책임을 짊어져야 할 것입니다.

청라건만 해도 추정 피해만 100억이고 안전 진단 결과 아파트 골조 작살 나서 허물어야 되면 모든 세대에게 물어줘야 될 비용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늘어날텐 데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그런 사건 사고들마다 제조사나 보험사가 과연 성의 있고 책임 있게 보상을 할까요?

일부 보상을 해준다 해도 결국 파산하거나 재산과 터전을 잃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원망과 저주를 받으며 제정신으로 살아 갈 수 있을지조차 의문입니다.

전기차에 직접적 관계에 있는 당사자들은 불편하겠지만 이것은 부정할 수 없고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내연차 화재가 더 많다는 둥, 스프링클러만 작동하면 문제없다는 둥의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면서 쉬쉬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전기차 위험성에 대해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에 걸맞은 설비 시스템과 사회 안전망 구축, 제조사가 최대한의 책임을 질 수 있게 만드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쪽으로 나아가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바꿔 나가야 합니다.

혹시 전기차 차주중에 당장의 불이익이 두려워 전기차의 위험성을 은폐하고 축소하여 제조사가 책임을 회피 할 수 있는 길을 터주는 여론 형성을 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그런 이기적인 행동은 이제 그만 멈추십시오.

마지막으로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분들에게 한 말씀 드리자면 님들은 차세대 전기차 나올 때까지 그냥 내연차 타세요.

진보한 전기차 모델들이 나올수록 현행 전기차는 구형 핸드폰 같은 취급을 받게 될 뿐이라 몇 년 후 배터리 교체비용과 차량 감액 생각하면 당장 경제성을 따진다는 게 결과적으로 의미도 없고 목숨 걸고 인생 걸면서 수 천만원 내고 제조사의 자발적 베타 테스터가 될 필요 없습니다.

지금은 정점의 기술력에 다다른 연료 효율 좋은 내연차 굴리면서 시기를 보다가 전기차 관련 인프라 쫙 깔리고 안전한 배터리 기술이 보급 됐을 때 적당한 가격으로 지금 시점에 있는 전기차 보다 훨씬 진보된 전기차 사는게 무조건 현명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