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재고품 판매와 신규 생산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왈가왈부가 많은 모 사이트에서 구입한 제품입니다. 예상은 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고어택은 구형이고, 신발에 붙어 있는 수입일자는 2016년 5월이네요.

작년에 같은 사이트에서 2014년 생산 중등산화를 구입해 (그땐 그게 문제라고 생각을 못해서..) 특별히 문제가 없었기에 3~4년 정도 재고는 괜찮다고 생각한게 화근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튼 지난주 북한산 성문 종주를 하러가며 개시를 했는데 대서문 지나 국녕사도 가기전에 앞쪽 고무랜드가 벌어집니다 헐... 줄창 아스팔트 길에 아직 암릉은 가지도 않았는데 이게 왠일인가 싶긴한데 이것 때문에 모처럼 산행을 (몇주간 미세먼지 때문에 ㅠㅠ) 중단할 수 없어 계속 산행을 진행 했습니다. 사진은 마지막 원효봉에서 찍은 건데... 벌어진 랜드에 충격이 가니 당연히 데미지가 생겼네요.

집에 가자마자 AS를 신청했는데 다음날 오전 답변이 예상을 빗나가지 않습니다. 외부 마찰에 의해 손상이 된 것으로 보이고 해당 모델에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적이 없다네요? 외부 마찰로 랜드가 벌어질 정도면 (물론 저 신발은 마찰없이 이미 벌어지고 있었습니다만...) 중등산화 신고 종주 다니는 산악인 분들 등산화는 말 그대로 걸레가 되는게 정상인가요? -_-;  어이가 없는 제 심정을 고스란히 전하고 제품을 보냈습니다.

오늘 제품 확인 후에도 동일한 입장을 전해오며 접착 수리가 가능하다고 하길래.. 명백한 제품 하자로 이해되나 교환/환불은 안된다 하시니 수리하시되, 찢어진 고무랜드를 그냥 붙이지 말고 새 제품에 준해서 완전히 바꾸시던지 교환을 원한다고 일단 적어둔 상황입니다.

상세 사진을 미처 못찍었는데 보시기에 어떤가요?  중등산화를 장기간 신으면 고무랜드에 손상이 가는 경우가 많아 아웃솔 교환시 같이 바꾸는 일은 왕왕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건 경우가 다르지 않나요? 저걸 수리하더라도 다른 부분은 성한 건지 걱정부터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