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절친한 행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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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여년전에 산악회에서 연을 맺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시는 헝님이 있으세요 올해 53이시죠

지방이긴 하지만 건물 두개에서 월세 700정도 꽂히는 건물주느님

간만에 저녁먹자하셔서 밥묵고 맥주 한 잔씩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죠

정말 오랜만에 만났죠 한 삼사개월....

암튼 요즘 살 뺄려고 택배 상하차 하신답니다.ㅋㅋㅋ

한진택배 새벽1시 부터 7시나 8시까지

한시간에 만이천원 이라고하더군요

지방 물류센터라 물량도 그렇게 많지도 않고 힘들지도 않다고 말씀하시네요

한진택배 물류센터에 계시는분하고 족구동호회를 같이하는데 농담으로 주고 받다가 하루 이틀 나가다가 이제 한달에 열흘정도 나가신다는군요 살이 한달에 7킬로 빠졌다고ㅋㅋㅋㅋ

참고로 형수님은 교육청에 계세요

행님보고 형수님이 택배하러 새벽에 나가면 뭐라하시냐고 하니까 돈 밚이벌어오고 살빼서 오라고 하신다네요ㅋㅋㅋㅋ

암튼 죽을고비 두어번 넘기고 재활에 성공해서 이제 컨디션 찾은지 얼마 안된 근성과 오기와 의지 하나는 끝내주는 형님이지요

내일 새벽에 가자고 하시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족저근막염으로 간신히 빠졌습니다.

언젠간 한 번 끌려갈 것 같은데 족저근막염이 좀 좋아지면 도전해서 생생한 후기 남겨보도록하겠습니다

열심히 사시는분들 보면 참 존경스럽습니다.

뭔가 반성하게 되네요.

2019-09-25 20:20 | 덧글 점아이콘

맞아요 맞아요

불미스러운 사고여서 말씀드리긴 뭐하지만 그형님은 정말 인생 두번 세번 사시는거거든요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2019-09-25 20:23 | 덧글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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