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질문만하고 댓글에 답글도 안 달아주면 정말 섭합니다 ㅋㅋ

질문에 대한 제 나름 댓글을 적어드리면요

꼭 돈이 들어가도 사야하는 품목은 베이스레이어, 등산화, 양말 입니다 나머진 적당히 사셔도 됩니다 

뭐 제 댓글에 아니라고 하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베이스레이어

브린제 꼭 사세요 아니면 비슷한 품목이라도 사세요

돈 아깝다고 생각 안듭니다 

등산화 

내 발에 맞는거 꼭 신어보고 사세요

등산화는 특히 고어텍스나 방수/통기성 멤브레인이 라미네이팅된 등산화는 꼭~~ 신어보고 사세요

그리고 신어 보실 때 양발 모두 신어보고 사세요 발은 양 발 사이즈가 틀립니다 가장 큰 발 쪽으로 사이즈 체크해서 사세요

양말 

돈 아끼려고 가성비쪽으로 알고 보고사시는데요

왠만하면 메리노 울 이나 모 양말 신으세요

돈 있으시면 스마트울 phd 사시구요 꼭 phd  사세요~

나머지 품목은 가성비 찾아 구입하시면 됩니다 

아크 아톰이나 스쿼미시, 파타 캐필린, r1 , 고어텍스 대체품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런것은 여기에 저렴하게 올리시는 분들 계시고 댓글 다시는 분들 성향 체크 하셨다가 그분들 따라 사시면됩니다 

물 빠지면서 다 쓸려내려가고 그래도 역사가 있는 코오롱, K2, 블랙야크 정도 

마트표 3종 콜핑 레드페이스 마운티아 정도 남았네요. 

아 족보도 없는 네파나 디스커버리 같은 애들도 버티고 있네요. 

라푸마 살레와 마모트 이월상품 정도로도

가성비는 맞출 수 있습니다.

간혹 저렴한 상품들 추천글도 올라 오구요.

굳이 수입 의류를 구입 하실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일상 타운용이나 주말마다 산에 가실 정도로

활용도가 높으시다면 모를까요.

등산 취미로 하시다 보면 처음엔 이것 저것 사시다가

나중에는 구입 빈도가 점점 낮아집니다.

베이스는 말씀 하신대로 갖추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브린제는 긴팔 추천 드립니다.

반팔 사서 한참 입다가,

반팔 + 캐필린 착용 시 땀 많이 흘리면

겨드랑이는 뽀송한데 팔은 축축해지는

괴이한 현상을 겪고서

긴팔 추가영입 했는데 겨울철 대만족입니다.

스틱은 블다 디스턴스 카본 flz 구매하시면 됩니다.

가성비로 naturehike 접이식 쓰셔도

기능은 큰 차이 안 납니다.

미드(인슐레이션) 레이어,

쉘레이어(하드쉘, 소프트쉘, 바람막이)는

아크테릭스, 파타고니아, 블랙다이아몬드, 마무트,

피엘라벤, 클라터뮤젠, 랩 정도 브랜드에서 구입하시면

어디 깐깐한 모임 가더라도

안 꿀리고 취향의 영역으로 인정 받습니다.

미드레이어는 플리스 제품이나

프리마로프트 충전 제품(일명 합성솜 자켓)

구매하시면 되는데,

플리스 제품은 내구성이 장점이고

반면 보온성 대비 무겁다는 것과

방풍 안 되는 것이 단점입니다.

합성솜 제품을 약간 더 권장합니다.

보온성도 더 좋고, 별도의 바람막이

불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인지도 투탑은 아크테릭스 아톰과

파타고니아 나노에어 입니다.

쉘레이어는 사실 바람막이가 활용도 가장 큽니다.

저는 평소에 피엘라벤 스콕소 자켓이

가장 등산복 느낌 덜 나고 차분하니 이뻐서

기능성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젤 많이 입게 되더군요.

정말 기능성을 필요로 하는,

폭우나 눈보라, 영하20도 칼바람 등

극한을 즐기러 가는 산행에서는

고어텍스가 답입니다만

의류 중 가성비 가장 안 좋은

(비싸게 사서 쓸 일 별로 없는, 그런데 자꾸 사게 되는)

제품군이 바로 하드쉘입니다 ㅎㅎ

하드쉘은 당장 비싼거 급하게 지르기보다

대충 버티면서 핫딜 기다리는 것도 답일 듯 합니다.

그리고 동계 산행 즐기시려면

경량~중간급 패딩도 하나 필요하실 겁니다.

조만간 지름후기 및 여친분과 알찬 산행후기도

올려주시기를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