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국립공원] 시리즈

 

 

 

 

 

 

○ 산행코스 : 운흥1리마을~상학봉~묘봉, 원점회귀 

 

○ 소요시간 : 3:43 (08:13~11:56 / 빠른걸음)

 

 

묘봉 다녀와서 후기 남깁니다.

 

어제 저녁부터 내린 비가 다행히 새벽에 그쳐

아침 일찍 다녀왔습니다.

 

웹에서 보던 묘봉 모습은 등산로 폐쇄 전 밧줄 시절에 찍은 사진들인지...

아님 비탐임에도 무시하고 들어갔다 온건지,,,(미남봉, 토끼봉 등...)

 

정규 탐방로만 돌아본 오늘의 산행은 약간 괴리감이 느껴지는

다소 실망스런 모습이긴 했으나,

속리산 서북능선인 묘봉에서 바라보는 속리산 주능선 라인과

묘봉과 속리산 주능을 둘러싸고 있는 운무, 운해의 모습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들머리는 2차선도로 옆 묘봉두부마을 입니다.

 

작은 식당인줄 알았는데 건물 규모를 보니 작은 기업 수준이더군요.

 

 

식당 옆 벽면에 등산지도를 잘 그려놨네요.

 

 

대추와 아로니아가 유명한 운흥1리마을을 지납니다.

 

 

속리산 주능과 서북능 지도

 

 

 

속리산 국립공원 전체 개념도입니다.

 

산도 계곡도 참 많네요.

 

 

 

산행 들머리까지 가는 길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정표 지나 마을 개울길을 따라 산봉우리 방향으로 쭈욱 올라가면 됩니다.

 

 

 

활목고개에서 오른다면 미남봉, 매봉을 거쳐 안부에 도착하여

상학봉, 묘봉으로 향하는 정규 탐방로와 만나게 됩니다.

 

 

 

수풀을 지나다 보니 간밤에 내린 비로 바지가 젖었네요.

 

습도도 높아서 오늘도 땀을 비오듯 흘리면 산을 오릅니다.

 

손수건을 가져가서 땀도 닦고, 머리에 뒤집어 쓰고 가니 날벌레도 덜 달라붙고 좋았네요.

여름엔 충분한 물, 햇빛을 막을 수 있는 모자, 그리고 땀 닦을 수 있는 손수건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출입금지 표지는 토끼봉 가는 길목입니다.

 

비탐은 굳이... 상학봉으로 우틀합니다.

 

 

 

정상부로 운해가 보여 능선에 서둘러 도착하려다 보니

안경에 김이 서릴 정도로, 땀깨나 빼며 안부에 도착합니다.

 

 

 

운무에 휩싸여 있는 능선 주변 모습

 

 

등로 옆 굵은 마사가 신기해 집어봤습니다.

 

비온 후 등로에 마사까지 깔려있어 미끄러워 조심해서 진행합니다.

 

 

 

솔직히 초행이라 어딘가 어딘지 모르겠네요.ㅎㅎㅎ

 

다음에 오면 봉우리들이 조금은 구분이 되겠지요.. ^^

 

 

 

 

 

 

여기는 어느 산 능선인지...? 

 

속리산 주능은 아닌거 같네요.

 

 

 

바람도 없는데 운무가 봉우리를 넘나드며 춤을 춥니다.

 

그나마 운무 없을 때를 기다려 사진을 찍어봅니다.

 

 

 

묘봉 탐방로가 험하기로 유명했.는.데. 

현재 정규 등로는 기가 막히게 정비가 잘 되어 있어 걱정 붙들어두시고 오시면 됩니다.

 

오늘 산행 중 밧줄 탄거는 기억이 

 

 

 

 

 

 

이 바위도 땀 흘린듯ㅎㅎ

 

 

 

 

 

 

 

 

 

 

 

 

 

 

 

 

 

 

암릉을 지나 잠시 쉬어갑니다.

 

배가님이 콜라가 좋다 하셔서 저도 따라 보냉병에 콜라, 얼음 몇조각 넣어왔는데

시원하고 달짝지근 톡 쏘는 맛이 기가 막히네요.

 

산행 시 건빵을 자주 갖고 다니는데 튜브식 잼을 발라먹으니 몇배 더 맛있네요.

 

 

 

집에서 박스채 사다먹는 견과 

견과류 외에도 대추, 검은콩도 들어있어 맛도 좋고 든든하기도 합니다. 

전 이게 김밥 한줄보다 낫네요.

 

 

 

 

 

 

지나온 등로

 

맨 오른쪽은 토끼봉으로 짐작합니다.

 

 

 

 

 

토끼봉 위에 살짝 얹혀있는 바위가 

묘봉 사진으로 많이 볼 수 있는 사진촬영용 바위인가 보네요.

 

 

 

집에 와서 속리산 주능 봉우리 공부를 좀 했습니다. ㅎㅎ

 

 

 

 

 

 

 

우측의 운흥마을부터 지나온 길이 조망됩니다.

 

묘봉 정상석 앞 너럭바위는 정말 넓고 탁 트여 있네요.

 

 

때마침 운무가 사라져 탁트인 조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쪽은 가본 산이 거의 없이 아는 산은 우측의 백악산 정도네요...ㅎㅎ

 

 

구경은 할만큼 했으니 북가치로 내려갑니다.

 

묘봉에서 내려서니 바로 전형적인 육산 느낌이네요.

 

 

 

북가치 도착

 

입산 통제 안내문 방향은 관음봉으로 해서 속리산 주능선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어서 통제가 풀려 활목고개부터 천왕봉까지 긴 종주를 하게 됐으면 좋겠네요.

 

 

 

이제 하산길... 운흥마을까지 하산은 금방이더라구요.

 

 

 

여기는 계곡에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문이 없어서 

진짜 오랜만에 족탕해 보네요.

 

어제 내린 빗물이 내려오는 거라 그런지 더 시원하고 깨끗한 느낌입니다.

 

 

 

 

 

운흥마을로 내려가며 묘봉 능선을 바라보며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