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반대쪽인 대청쪽으로 능선타심이 안전할듯 하네요. 정비도 대승쪽보단 잘되있고요

대승령 귀떼기청봉 구간은 검점(난이도 상)으로 표시된 등산로이며, 이유는 일부 날카로운 능선길과 다른 산에서 쉽게 보기 힘든 너덜바위 길이 제법 많습니다. 등산초보시면 한계령 대청 오색을 추천드리며, 꼭 가야만 한다면 필수 준비물은

  - 발목을 잘잡아주는 동계용 등산화, 아이젠, 스패츠 (너덜지대에서 발목 삐면 진짜 위험한 상황이~~)

  - 겨울 설악산 바람과 방한을 대비할 수 있는 비니, 정갑, 우모, 다운, 고어텍스 자켓 (능선에서 계속 바람을 맞습니다.)

  - 헤드랜턴, 물, 좀 많다 싶은 행동식

장비가 오래되었다고 나쁜게 아니지만 가지고 계신 장비가 겨울산행에 부합되는지 잘 판단하시고, 18일 당일 일기예보 및 적설량을 잘 검색해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설악은 1월 이후에 눈이 많습니다. 그리고 대승령 귀떼기 한계령 능선은 탈출로(법정등산로)가

없습니다.  

소공원회귀 공룡: 길다(10시간 이상 늦게 시작하면 어둔운 천불동계곡 또는 마등령 하산길은 걸어야 한다.)

사람들이 제법있고, 눈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레셀 이런거 안해도 된다.  상대적으로 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장수개 귀떼기 한계령: 짧다.(7~8시간), 너덜바위길에서 조심해야 한다. 사람이 적게 다니는 길이라서 혹시라도

눈이 많이 쌓여 있다고 하면 러셀 이런거 하면서 시간이 늘어나고 체력적으로 더 힘들 수 있다.

저라면 설악산으로 정하고 18일 전과 18일 당일 일기예보를 보고 전날 설악산에 적합한 코스를 정하고, 좀 과다한

싶은 준비를 하고 갈꺼 같습니다. 저의 준비물은 한바그알래스카등산화, 6발아이젠, 블다디스턴스스틱

하그로프스 러그드바지(스패츠일체형), 상하의 스마트울내복, 파다고니아R2테크페이스(운행용), 스마트울비니,

스마트울 우모장갑, 배낭안에는 파타고니아매크로퍼프자켓, 파타고니아레인새도우셀자켓, 블다스톰헤드랜턴

랩이먼전시비비 등등 (저는 추위를 덜타는 체질이고 겹쳐입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2년전 제가 산방 풀리자마자 혼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연달아 두 번 다녀왔는데 그 중 한 번에 대한 후기입니다.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