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1월에 한번 

그리고 오늘 다녀왔습니다. 코스는 동일합니다. 

오늘 분명히 날만 흐리고, 비안온다고 하였으나, 산행내내 안개비 내리고, 신발다젖었고, 발이 통통 불어서 산행했습니다. 

저번 화쌍종주때도 비안온다고 해서 갔지만, 마지막에 비가 와서 고생했는데, 이번에는 총38km중 6km진행하면서 비오고, 신발젖어서 32키로를 젖은양말 젖은신발신고, 산행했습니다. 제일 난이도 높았던것 같네요.

언제나 그렇듯, 포그니 펜션에서 시작합니다. 인증사진찍어주고, 1.8km 현재고도가 300정도인데, 죽전삼거리까지가면 800넘어니, 1.8km동안 500정도 높여줍니다. 계속해서 오르막입니다.

죽전삼거리 도착했습니다. 도착과동시에 진행방향은 오른쪽이지만, 왼쪽으로 이동합니다. 코끼리봉 트랭글 배지 받기위해서 갔다옵니다. 왕복1.2km 길이 좋아서 금방 다녀옵니다.

죽전삼거리이후 여기 이정표까지 잡초와 억새가 무성하여, 길이 안보입니다. (위사진같이) 안개비가 오니, 풀잎에 신발다젖고, 옷다젖고, 양말까지 다젖었습니다. 그래도 진행합니다.

바지와 신발은 이미 다젖었습니다.

재약산 도착하였으나, 안개로 곰탕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천황재 억새는 이정도 상태입니다. 역시나 곰탕입니다. 천황재 데크에 들어서니, 멧돼지가 놀라서 도망가드군요. 저도 얼마나 놀랐는지, 9월1일은 곰보고, 오늘은 멧돼지 보내요. 그런데, 제방향으로 진행하는데, 뒷쪽에서 멧돼지 소리가 계속납니다. 불안해서 빠른걸음으로 천황산에 오릅니다.

천황산에 도착했으나, 역시나 곰탕입니다. 원래는 이사진같이 조망되어야 하나 아무것도 안보였습니다.

천황산에서 상투봉가는길입니다. 여기는 제가 천황산에 가면 항상 가는곳인데, 예전에는 산죽들이 제키만해서, 앞이 잘안보였는데, 이번에 정리를 해서 그런지, 아주 깔끔하고 좋드군요.

샘물상회앞을 지나갑니다. 역시나 곰탕곰탕

배도 고프고 발은 통통불었고, 여기서 중탈을 할까 고민합니다. 절반지점정도 되는걸로 기억합니다. 능동산 하산 데크길에서.. 

어디에 걸린건지 빵구도 났네요. 게시하고 두번째입은 옷인데, (오들로 웨지마운트)

베네봉에 내려와서 밥이나 먹고 고민할려고 했으나, 식당이 영업을 안하는것 같드군요. 여기서 중탈하면 버스타고, 청수골가서 자차 회수해서 집에가면되는겁니다. 고를하면 무조건 완주한다는 생각을합니다. 이렇게 된거 그냥 산행계속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베네봉 오르는 나무계단길에 있는 샘터 여기 물맛좋고, 물빨 좋습니다. 물통 2개 채워서 갑니다.

배내봉 도착하니, 흑염소가 있습니다. 정말 큰사이즈입니다. 처음에는 긴정해서 저를 보드만, 그냥 무시하고, 풀뜯어 먹드군요. 저는 배내봉 인증하고, 바로 이동합니다.

간월산 도착, 역시 정상석 사진만 찍고, 간월재갑니다.

매점 주인에게 큰사발면 왜 없냐고 하니, 음식물쓰레기가 많아서, 큰건 이제 안판다고 하드군요. 할수없이 작은거 하나 먹고 신불산으로 이동합니다.

현재 간월재 억새상태입니다. 곰탕인건 똑같지만, 억새가 이정도입니다.

신불산 도착, 간월재에서 전망대까지 끝없는 오르막 이거 나름 힘듭니다. ㅎㅎㅎ 그냥 쌩짜일때는 괜찮은데, 이미 25km정도 산행하고, 오를려고 하니, 라면도 소짜 먹었드니 힘이 없네요.

1년 8개월만에 갔드니, 신불산에서 신불재 가는 데크가 이쁘게 바껴드군요. 노란색에 잘보이게 해놓고요.

신불재에서 공사를 하는건지, 인부들 텐트 쳐져있드군요. 

신불재 억새상황

라면 하나 먹고는 힘이 안나드군요. 제로사이다와 과자 섭취하고, 영축산으로 갑니다.

영축산 도착, 별 볼거 없습니다. 정상인증만. ㅎ

날씨만 좋으면 함박등에서 영축능선 영축산과 신불산 구경하면서 좋았을건데, 시살등 올때까지 모두 곰탕입니다. 이제 시살등에서 청수골로 하산만 하면 끝납니다.

여기도 시살등에서 청수골 가는길에 잡초가 무성해서, 앞이 안보입니다. 길도 안보이고요, 한 500m정도 이동하면 저런거 없이 길이 잘보이드군요.

고도 700-800정도 되는곳에 도착하니, 해가 뜹니다. 내가 이동하는동안 해 한번도 못봤는데, 뭐하는건지... 

청수골에서 시살등 올라가는곳의 시그널입니다. 여기가 사유지라서 참 어렵게 올라갑니다. 여기가 청수골 시작지점인데, 한 1km정도는 정말 된비알 장난아닙니다.  영알 태극할때 이길로 올라가야합니다.

오늘 운동거리입니다. 누적고도가 3700이 넘는다는데, 과연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원래 코스보다 추가 배지 받는다고, 3개를(코끼리봉, 상투봉, 토끼봉) 추가로 갔지만 누적고도 300정도가 다일것 같은데... 

하여튼 오늘 비오는데, 고생한 발한테 미안하네요. ㅎㅎㅎ

발사진은 찍긴 찍었는데, 혐(!!)이라서 안올립니다. 

존밤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