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뽐뿌에 글을 쓰네요 : )

5년만에 혼자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중 제일 기대되는건 한라산 정상 등반이였어요.

성판악 코스를 어렵게 예약을 했고 

1월 30일로 예약을 했는데, 

1월 29일은 전면 통제됐다 하더라구요...

그런데, 

1월 30일은 그날 가봐야만 안다고....하....

새벽 5시 반에 도착해지만 주차를 할 수 있다는 말에

4시에 일어나 한시간이나 걸려 성판악 휴게소에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어서....일단 너무 무서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5시 반쯤되니 차가 한대씩 올라오더라구요....

저와 똑같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올라오신 분들이더라구요....

결국 6시 산행은 통제였습니다...

하 진짜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ㅠㅠ

왜 확실하게 말을 안해주시는 건지....

당일에야 알 수 있다는 말이....

6시 산행팀한테는 너무 가혹하더라구요 ㅠㅠ

암튼, 

아쉬움은 잠시! 바로 어리목 코스로 향했습니다!

성판악에서 어리목 주차장까지 한 40분을 달려 갔습니다!

역시나 어리목 주차장에는 차들이 들어와 있었고

저도 주차를 후다닥하고 

새벽 6시 정각에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어리목 주차장 화장실에서 한컷찍어봤습니다...

(모자이크 귀찮아서 그냥 안했습니다...이해 부탁 ㅎㅎ)

와 

후레쉬 안가져갔음 큰일날 뻔 했어요!!!!

첨에는 후레쉬 계신분 뒤를 따라 갔는데, 

먼저 가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는 바람에

결국 앞장서게 됐어요!

그래서 캠핑 ㅋㅋㅋㅋ골제로 후레쉬 가져갔거든요!

골제로 들고 등산했습니다! 

동지를 만났어요! 

저보다 앞에 2분이 계시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뒤따라 오시던 형님과 친해졌어요...ㅎㅎㅎㅎ

스패치 차는 것도 도와주시고....정말 감사했습니다!

저희는 서로 사진 메이트가 되었답니다!

덕분이 인생샷 엄청 건졌어요!!!!

제주도는 혼자 여행와도, 

삼각대 필요없는 거 아시죠???

ㅎㅎ

든든한 전우들입니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어요!

저는 사실 등린이 수준도 아니라서요...

등산장비도 싹다 아버지꺼 빌려왔거든요....

제 체력을 테스트 해보고 싶었고 

뭐 전우님들이 체력 대단하다고 칭찬해주셨지만, 

등산화가 많이 낡았다 하시더라구요...제가 하산할때 계속 미끄러졌거든요 ㅠㅠ

아버지 등산화 바꿔드려야 겠어요....

저 또한 사고요..ㅎㅎ

등산에 좀 빠져보려고 합니다!

장비충이죠...ㅎㅎㅎ

하나씩 사보려구요!

전우님께서 주신 오메기떡입니다!

정상 휴게소?에서 

라면, 전투식량 드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추워서 먹는것도 나발이고 

빨리 후다닥 내려가고 싶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가지고 온 초코볼이랑 오메기떡 먹고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1등으로 왔지만 ㅋㅋㅋㅋㅋ

저게 있는지도 몰랐어요! 

나중에서야 여기가 포토존인 걸 알고 

줄서서 기다렸습니다....

줄서는 동안 동상걸리는 줄...

갠적으로 

제일 맘에 드는 사진입니다!!!!!

정상에서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 딱!!!!!

미쳤죠????

잠시 감상하시죠ㅎㅎ

인생 첫경험을 했어요!!

정말 벅차 올랐고 

황홀했습니다!!

이제 등린이가 좀 돼보려구요!!!!

당장 저희 동네인 선자령이랑 설악산 등반하고 올게요!!

다음 후기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