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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岳)이 무려 4개!!! 힘든만큼 환상적인 조망을 보여준 대병4악(허굴산-금성산-악견산-의룡산) 2016년 5월 14일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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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굴산에서 바라본 금성산,악견산,의룡산...합천호를 둘러싸고 있는 이 산들을 가리켜 대병4악이라고 일컫는다.
*일시:2016년 5월 14일 토요일
*가는곳:합천군 대병면 대병4악(송정버스정류장-허굴산-금성산-악견산-의룡산-용문정버스정류장)
*도상거리:약 15km 정도
*산행시간:08:51-16:25(휴식포함 총 7시간 34분)
*날씨:최저: 9도,최고: 26도,맑은 초여름 날씨.
*교통편:
갈때:대구 서부정류장에 고령.합천 07:00분발 버스를 타고 합천버스터미널 하차.(60분 소요)
합천터미널에서 용주선 08:20분발(용주.대병) 버스를 타고 송정버스정류장에서 하차.
(합천->용주.대병:07:35,08:20,09:40,10:40,11:40.......)
올때:용문정버스정류장에서 16:35분경에 오는 버스를 타고 합천버스터미널 하차.
(대병->합천:...15:20,16:30,18:10(막차):종점기준 +5분)
합천터미널에서 18;10분발 서대구행 직행버스를 타고 귀가.
(합천버스터미널 직행버스시간표 참고)
08:51 송정버스정류장
작년 12월 대병면소재지에서 황매산을 오르면서 합천호를 둘러 싸고 있는 멋진 산들을 알게 되고 검색해보니 이 산들을 일컬어 대병4악이라고 하더군요.
새벽 일찍 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환승해서 서부정류장에 도착하니..7시 2분....다행히 .7시 출발하는 합천행 버스가 신호대기중이더군요..
가까스로 직행버스에 올라타서 한숨 돌리고 합천으로 향합니다.이 버스를 놓치면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기에...아무래도 차질이..다행입니다.
1시간 정도 걸려 버스는 합천터미널에 도착하고 8시 20분에 출발하는 용주.대병행 군내버스를 타고 허굴산 들머리인 송정버스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송정버스정류장에서 왔던길로 거슬러 조금 내려오면 우측으로 장단교가 보입니다.
장단교를 건너서 허굴산 들머리로 향합니다.
초반 된비알과 암릉길을 슬슬 올라서면 진행방향 우측으로 황매산의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허굴산이 아니라면 황매산의 전체적인 조망은 볼 수 없겠지요..조망이 시원합니다.!!!
좌측 감암산,모산재에서부터 황매평전과 황매산 정상부..우측으로는 대병면소재지까지 이어지는 길.
허굴산 정상에 다다르니 오늘 진행해야할 중앙에 금성산,우측 악견산도 시원하게 보입니다.
금성산,악견산,의룡산 파노라마
09:47 들머리에서 출발한지 1시간정도 걸려서 허굴산(681m) 정상에 도착합니다.
10:27 청강사
허굴산 정상에서 좌측방향으로 가파르게 내려서면 청강사로 내려섭니다.
오늘이 부처님오신날이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제법 많네요..
절 옆을 지나는데 어느 보살님께서 등산오셨나요??물으시니 네.^^ 그저 지나가는 길손입니다. 라고 대답하니...
손수 떡을 챙겨주시더군요...참 고맙게 생각하면서 다음 코스인 금성산을 향해서 빠른 걸음을 재촉합니다.
다시 한고비 올라서야할 아기자기한 암릉미를 뽐내는 금성산
지니온 허굴산 전경도 한번 담아보고요
합천자연학교를 지나서오면 지방도에 접속하고 여기서 우측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10:52 장단교회라는 표지판이 보이면 좌틀해서 시멘포장길로 계속 진행합니다.
11:18 한참동안 땡볕에 시멘길을 따라 올라오면 시멘길이 끝나고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길이 열립니다.
좀전에 보살님이 주신 떡도 먹으면서 10여분 쉬었다가 가파른 금성산 오름길로 출발합니다.
금성산 정상부가 가까워지니 조망이 확 터지면서 좀전에 올랐던 허굴산이 시원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11:40 산길로 20여분 가파르게 치고 올라오면 사방팔방 멋진 조망을 보여주는 금성산에 도착합니다.
시원한 합천댐 조망
다음코스인 악견산과 우측으로 의룡산
허굴산
황매산과 대병면소재지
합천댐 전경
멋진 조망처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앞에 보이는 암릉길로 등산객들이 올라오시네요.
제법 무서워 보이는데 직접 가보면 그렇지는 않게죠..ㅎㅎ
1시간여 점심도 먹으면서 푹 쉬고나서 합천댐 주차장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13:09 대원사
대원사를 지나서 내려오면 우측방향으로
좌측 아스팔트따라 진행합니다.
13:26 금성천 부근 공사 현장에서 개울을 건너면 악견산 들머리가 살포시 보입니다.
이 더운날씨에 오늘의 가장 빡센 구간인 악견산을 악소리 내면서 쳐올라가야 합니다..헉헉.
육수가 정말 비오듯 쏟아지더군요.......하~
오름 좌측으로는 합천댐의 아름다운 조망이 펼쳐지네요..잠깐 쉬고 다시 ㄱㄱㄱ
어느정도 올라서니 지나온 허굴산(좌)과 금성산(우)도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14:19 정말 악소리 나게 힘겹게 올라서니 악견산 정상입니다.
악견산에서 한숨 돌리고 잠시 쉬다가 의룡산으로 향하는데 이젠 하산길이 만만치 않네요.ㅎㅎ
발판을 만들어 놓아서 그나마 조금 수월하게 진행합니다.
가야할 의룡산이...다른 산들에 비해 나즈막하게 보이지만...의외의 복병이....의룡산 하산길은 정말..ㅎㄷㄷ했습니다...
안부까지 쭈욱 내려섰다가 의룡산 정상까지 다시 한번 치고 올라가야 하는군요..
그래도 다른 산들에 비한다면 오름은 순한 편입니다.
그러나 정상부에서 좌측 암릉을 따라 급하게 내리꽂던 하산길은........
웬만하면 의룡산에서 부터 올라와서 역순으로 도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14:45 안부로 내려섰다가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들어갑니다.
15:30 의룡산
의룡산 정상에 올라서니 좌측 허굴산,금성산,악견산이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주 까칠한 하산길....
청와대가 언제 여기로.......
하산길 내내 거의 직벽에 이런 로프와 발판으로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발판도 없고 오직 로프에만 의지해서 산행했더군요...
의룡산 정상부를 뒤돌아보며
16:19 오르막보다 더 힘든 하산길을 내려오니 황강에 도착하고 큼직한 돌들을 타고 넘어 용문정 버스정류장에 도착합니다.
16:27 용문정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더운날씨에 산행했더니 갈증이 심하네요. 맥주 생각이 절로 납니다...
마침 용문정버스정류장 맞은편에 상회가 하나 보이길래 후다닥 뛰어가서 맥주1캔 얼마입니까? 물어보니 3천원!!!.ㄷㄷㄷ
아지매한테 2천원에 주이소 하니 고개를 끄덕끄덕..ㅎㅎㅎ
시원한 맥주 원샷하고 조금 기다리니 버스가 설렁설렁 들어옵니다.
그렇게 합천터미널에 도착하니 시간이 5시.....대구가는 다음 버스는 6시 10분입니다....공백이 좀 기네요...
점심때 김밥1줄만 먹고 산을 4개 넘고 왔더니 출출합니다.....합천에 돼지국밥 푹퐁검색하니....전부 부산에 있는 합천국밥집...
겨우 한곳 검색해서 찾아가니 국밥집 이름이 중앙식육식당입니다..이거..제대로 국물은 나올란가....
우선 돼지국밥(4,000원) 한그릇 시킵니다.가격은 우선 착하네요.ㅎㅎㅎ
생각보다 국물맛도 좋고 맛있습니다. 막걸리도 한병 시켜서 후루룩..ㅎㅎㅎ
특이하게 합천막걸리가 아니고 여긴 거창막걸리가 나오는군요...
배불리 먹고 터미널로 이동해서 6시 10분에 출발하는 직행버스를 타고 슬슬 졸면서 오다보니 금방 대구로 복귀합니다.
오늘 코스가 거리에 비해 제법 난이도가 있었는지 다음날 근육이 제법 뻐근하더군요.^^
-감사합니다.-
<첨부>
합천터미널 직행시간표 2016년 5월 14일자
합천 군내버스시간표 2016년 5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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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꿀주먹
블루마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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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산에서 바라보는 함천댐 조망은 과히 일품이더군요. 그늘이 있는 바위전망대에 앉아 점심을 먹으면서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한참을 쉬었습니다.ㅎㅎ 일기당만님! 항상 생동감넘치는 사진들 잘 보고 있습니다.^^ |
서현아빠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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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에서 금정산성막걸리를 들고 가서 기다렸는데... 합천으로 가셨군요... 황매산에서 바라보면서.. 저기 저 산도 가 봐야 겠네.. 라는 생각을 하고 내려 왔었는데... 나름 대병 4악산이란 명칭이 있더군요.. 깨끗한 조망이 좋은 날이였네요.. |
블루마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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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참 아쉽네요.^^ 장터목 안그래도 금요일 저녁에보니 딱 2자리 있길래 할까말까 많은 고민..ㅋ 결국은 영알도 아닌 조망이 좋을것 같아서 합천으로 날랐습니다.ㅎㅎ 대병4악! 언제 날씨 좋을때 한번 다녀오세요. 산행거리에 비해 운동량도 제법 되고 조망도 좋은 멋진 코스였습니다. 단,의룡산 들머리로 해서 올라가시길 바랍니다.ㅎㅎ |
별다방아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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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오래전에 (허굴산은 못가봤고) 갔었는데 조망좋고, 정말 힘든산이더라구요. 저는 그냥 따라만 갔는데 도로 나오고 들머리 찿는것이 어려워서..정말 상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다리에 쥐나서 고생했던 산이네요. |
블루마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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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방님 오래전에 가셨으면 정말 고생많았을것 같습니다. 지금도 등로가 정비되어 있다고 하지만 얼마나 가파른지... 정말 의룡산 하산길은 후덜덜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