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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두 탕 뛰기(에어쇼+관악산)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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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어 오늘도 두 탕 뛰기입니다.. 에어쇼는 그닥 관심두지 않았는데 다음부터는 행사를 부산쪽으로 옮긴다는 소문이 있어 애증의 흔적이라도 남겨야겠다 싶어 몇 장 담아봤습니다.. 행사장안에 가지는 않고 그냥 주변부 이곳저곳에서 찍었는데 역광사진은 찍으면서 망했다 싶었지만 되려 맘에 드는게 있네요^^;
그리고 오래전부터 찍으려고 했던 선유천국기봉 일몰샷인데 어젠 이상하게 그 시간에 사람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해가 완전히 넘어가지전에 다행히도 한 분이 올라오셨네요.. 태양속으로~~
해가 떨어지자 갑자기 바람이 심하게 붑니다.. 와 백만년만에 야경시정이 너무 좋은것 같은데 바람이 태풍급으로 불어닥치네요... 2-3분만에 콧물이 훌쩍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바람이 야속해서 눈물도 찔끔 날 뻔 했습니다 ㅎㅎ 과천 경마장쪽에 불이 환하게 들어왔습니다.. 그 오른편으로 서울랜드와 미술관도 보이네요.. 강남방면도 시정이 좋아 깔끔하게 잡힙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도 여기선 고만고만하게 보이는군요..
자리를 옮겨 봅니다.. 시정이 어찌나 좋은지 소래산 뒤편 인천대교가 녹색빛으로 깨끗히 나타납니다.. 일몰직후 골든아워를 넘긴 시간인지라 좀 어둡지만 그래도 이만한 시정은 드문 편이라 눈에 실컷 담아두고 하산합니다..
이제 산에 가실때는 비상용 보온대비를 잘 하셔야겠습니다.. 어제 해떨어지고 바람부니 어찌나 춥던지 상비하고 다니던 바람막이 및 장갑 없었으면 고생할뻔 했습니다.. 좀 귀찮더라도 이것저것 잘 챙겨서 안전산행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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