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타는 거북이입니다.

어제는 평소에 가볍게 가보고 싶었던 오서산에 다녀왔습니다. 안산즐산님의 산행기에서 보면 작지만 능선이 부드럽고 아주 편안해 보이고 억새도 제법 있어서 가을산 느낌도 물씬 풍기구요. 무엇보다도 바다조망이 된다는 점이 이 산의 가장 큰 프리미엄이 아닐까 합니다. 정상까지의 접근도 쉬워서 주차장에서 약 2.5km 정도만 올라가면 정상입니다.

산행동무는 조란희님과 사자주제에님 이었습니다. 조란희님은 이제 막 발목염증에서 회복이 되어서 상당히 조심스럽게 산행을 하셨지만 오랬만에 산에 오신지라 매우 즐거워 하셨습니다.

우리가 차를 세운 광성주차장에서 정상까지는 약 2.5km이고, 중간경유지인 내원사까지가 1.6km, 내원사에서 정상까지가 0.9km입니다. 내원사까지는 거의 임도길이고 내원사 갈림길에서 정상까지는 0.9km는 짧은 산길이구요. 갈림길에서 오서정까지는 계속 임도길입니다.

완만한 임도길이 이어집니다.

올해는 오서산에서 요런 잠깐잠깐씩 나오는 단풍나무로 만족해야겠습니다. ㅎㅎ

내원사에서부터 짧지만 가파른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이 됩니다.

등산로가 가파르긴 하지만 보기에는 굉장히 예쁜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산이 작기는 하지만 이정표가 아주 잘 되어있는 것 같아요. 이정표는 거의 국립공원 수준인데요? ㅎㅎ

산이 작기는 해도 바다가 보이니까 참 좋아요. 그리고 억새도 제법있구요. ㅎㅎ

날씨가 좋았었는데, 억새가 잔딱 움츠러든 모습이네요.

이날 날씨는 정말 끝내줬습니다. 산행하기에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딱 쾌적한 날씨!!

옆에 계시던 분께 사진을 부탁했는데 아주 잘 찍어주셨습니다. 잘 나온 것 같아요. ㅎㅎ

간식을 먹으면서 찍은  사진 입니다. ㅎㅎ

반대쪽 모습

오랬만에 산행에 아주 신이난 조란희님

이제는 능선을 따라 오서정으로 이동합니다. 전체 능선의 길이가 한 1.5km~2km 될는가 모르겠네요.

날씨도 좋아서 한 잠 자고 갔으면 싶었습니다.

오서정이 가까워질수록 등산객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아까 올라올 때는 사람하나 없어서 좋았었는데요.

억새가 제법이죠? ㅎㅎ

오서정에 인파가 장난이 아닙니다. 알고 봤더니 무슨 등산대회를 하고 있더라구요.

오서정에서 찍은 억새 사진

단풍나무를 배경으로

사자주제에님과 억새를 배경으로 한 번 찍었습니다. 지난번 화대때와 공룡에서 같이 고생했었죠. ㅎㅎ

사자주제에님

오서정에서 아까의 그 임도길을 따라서 내려왔습니다.  임도길도 상당히 괜찮네요. 곳곳에 좋은 조망터가 있었습니다.

이상 오서산 산행기 였습니다. 오서산!! 부담없이 등산을 할 수 있고 서해와 억새를 함께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