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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레이어링 개념이 헷갈리네요 도와주세요.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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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어쩌다 한 두번 산에 다니다 올해 가을부터 좀 더 자주 산을 찾게된 초보입니다.
그동안은 주로 봄, 가을처럼 너무 덥거나 춥지 않은 적당한 때 다녀서 별로 생각이 없었고, 땀이 많은 체질도 아니어서 옷차림에 큰 관심이 없었어요. 좀 더우면 쿨맥스 반팔티 + 얇은 소재불명 컬럼비아 짚업티, 좀 추우면 쿨맥스 반팔티 + 여름에 입던 짚업티 or 약간 더 두꺼운 짚업티 + 아웃터로 다녔습니다.
이제 등산에 좀 흥미가 생겨서 겨울에도 다녀볼까 싶은데요(눈이 올 때는 패스;;).
등포의 글을 보니 겨울용으로
대략 베이스레이어(짚업티) + 미들레이어(플리스 자켓) + 아웃레이어로 구성하시는 것 같습니다.(소위 말하는 경량패드(얇은 오리털 파카같은 거)는 미들레이어인가요?)
제가 타운용으로도 아웃도어 제품을 많이 사다보니 가지고 있는 옷들이 적지는 않습니다. 등산같은 거 생각없이 사기도 했었고 회사에서 단체복으로 받기도 하다보니 소재가 잘 기억이 안나는게 문제지요. 쭉 적어 볼게요. 소재가 택에 적혀져 있어서 파악이 되는 건 기재하겠습니다.
1. 라운티 T 류
- 위에 적은 쿨맥스 반팔티 2개
- 트렉스타 쿨맥스 T(안에 기모가 있어서 따듯하고 겨울용인 듯 합니다. 전 주로 겨울철 집 안에서 입었다는;;;)
- 트렉스타 소재불명 T(역시 안에 기모가 있어서 따듯하고 겨울용. 위의 T와 같이 구입했습니다. 폴라텍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역시 겨울철 집안용;;;)
2. 짚업티(좀 많네요;;;)
- 위에 적은 소재불명 컬럼비아 얇은 여름용 2개(회사 단체복이고 10년째 입어서 이제 버려야할 듯;;;)
- 컬럼비아 윈드스토퍼 소재 T(자전거용인데 안에 기모가 있어서 늦가을-초겨울용으로 입었습니다)
- 컬럼비아 소재불명 T(겨울용입니다. 근데 방풍기능은 없는 듯.. 바람은 숭숭 통하는 듯한 느낌?)
- K2 소재불명 T(회사에서 단체복으로 받은 거니 재질은 엉망이겠지만. 기모가 있고 겉감이 좀 더 치밀해서 바람은 덜 통해요)
- 몽벨 써말프로배색짚업 T(최근에 등포보고 구입.
http://www.11st.co.kr/product/Selle...
- 라푸마 폴라플리스(폴라텍) T(역시 최근에 등포보고 구입.
http://www.11st.co.kr/product/Selle...
3. 아웃터(이것도 적고 보니 많네요)
- 노스페이스 윈드스토퍼 자켓(겉감 + 메쉬소재 안감)
- 마운틴 하드웨어 컨두잇 자켓(역시 겉감 + 메쉬소재 안감. 근데 얘는 안에서 보니 겉감의 코팅(?) 같은 게 벗겨지고 있어서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ㅠ)
- 컬럼비아 소재불명 자켓(회사에서 단체복으로 받은 건데요. 당연히 좋은 소재일 리는 없을 듯;;;)
- 마모트 에더드라이 자켓(역시나 개미지옥 등포에 빠져서 최근에 구입.
http://www.11st.co.kr/product/Selle...
- 컬럼비아 고어텍스 자켓
- 컬럼비아 폴라텍 자켓(위의 고어텍스 내피용으로 같이 샀습니다. 두 개가 지퍼로 결합되는 형태였고요. 하지만 플리스같은 느낌은 아닙니다.)
대략 이정도네요. 그밖에 컬럼비아 경량내피랑 이런저런 구스다운도 있지만 타운용이라 의미는 없는 듯 하고요.
옷자랑하려고 가진 옷들을 영끌해서 늘어 놓은 건 아니고요.
저는 겨울 등산용으로
1. 기모있는 라운드 T
+
2. 기모있는 기존 짚업티 or 최근에 산 몽벨 써말프로짚업 or 라푸마 프로폴리스
+
3. 컬럼비아 고어텍스(아주 추우면 내피용 폴라텍 자켓 결합)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아주 추우면 더 껴입어도 되고;;;)
이 정도면 될까요? 아니면 추가로 더 필요한 것이 있을까요?
예를 들면 내피용으로는 기존의 폴라텍 자켓(솔직히 바람이 숭숭 통해서 따로 입으면 추움;;)대신 등포에서 자주 말씀하시는 몽키자켓같은 게 더 좋다던지, 고어텍스 말고 아웃터가(하드쉘이라고 하나요?) 더 필요하던지 말이죠.
선배님들의 고견을 알려주시면 많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feat. 누가 옷 뽐뿌 좀 말려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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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붕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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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링 개념 저도 없습니다 보통 소셀을 아웃터로 입기는하지만 더우면 미드레이어를 아웃터로 입기도해서여 님 옷보니 여름에 쿨맥스 많이 이용하시는데 파워드라이가 살짝 더 나아여 저도 쿨맥스 입다가 파워드라이로 바꿨는데 지금은 쿨맥스는 놀고있습니다 |
악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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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쿨맥스를 이용하다기 보다는 예전에 원데이몰에서 샀던 라운드T 2장이 쿨맥스 소재여서요;; 5년 넘게 입었고 그동안 암껏도 모르고 일반 세탁했으니 이제는 기능성은 다 사라진 듯 하네요. 파워드라이라니.. 여름은 아니지만 새로운 뽐이 생기네요 ㅠ |
마차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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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정리를 조금 하면 베이스레이어 - 집티(그안에 입는 내복류 포함) 미드레이어 - 소쉘(윈드스토퍼류 자켓이나 솜잠바, 폴리스류도 다 소쉘에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웃레이어 - 하드쉘(지금 가지고 계신 고어텍스가 딱 하드쉘이에요) 로 나뉘는거 같습니다. 좀 더 세분화 하면 집티의 재질, 소쉘의 재질, 하드쉘의 재질에 따라 무수히 많은 가지치기를 할수 있지만서도 저 세 분류에 휴식떄 입을 패딩류가 있으면 동계 레이어링은 얼추 완성입니다. 제가 보기엔 지금 가지신 제품이면 충분히 겨울산 다닐수 있으실거 같은데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옷 입는 스타일도 너무나 다양합니다. (누구는 집티 하나로 한겨울에도 땀흘리며 운행하고 누구는 고어텍스까지 껴입은채 운행하기도 하는게 겨울산 입니다) 레이어링란게 기본개념은 존재하지만 정답은 없기때문에 무엇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구입하시지 마시고 몇번 다녀보신 다음에 아 이게 더 필요하겠구나 라고 직접 느끼시고 다른 제품 더 구매하시면 될거 같아보여요. 얼마전에 배가님이 레이어링 개념 정리해두신 글이랑 그 글에 댓글로 흑곰돌님이 남기신글 읽어보시면 더욱 도움 되실거 같아요. 늘 안산하세요ㅎ |
악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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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감사합니다. 사실은 저도 배가님 레이어링 개념 정리해주신 글을 읽고 헷갈려서 여쭤봤던 겁니다. 그동안 (아재 기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런닝이나 라운티를 베이스레이어, 짚업티셔츠를 미들레이어로 생각했거든요. 윈드스토퍼나 하드쉘처럼 자켓류는 전부 아웃레이어도 생각했었고요(플리스 자켓은 그냥 외피에 딸린 내피 수준으로 간주..;;) 근데 말씀들을 들어보니 그게 아닌 것 같아서요. 뭣보다 궁금했던게, 그렇다면 저처럼 눈 오거나 비 올 땐 잘 안가는 사람에게는, 방풍기능이 있는 윈드스토퍼같은 자켓이 있으면 굳이 고어텍스 자켓같이 방수 기능까지 있는 자켓은 안 챙겨도 되는 건지 여부였습니다. 근데 제가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고어텍스 자켓이 윈드스토퍼 자켓에 비하면 좀 더 따듯한 듯해서 그래도 겨울산에는 고어텍스인가 하는 생각도 들어서요. |
마차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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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생각하신대로 윈드스토퍼가 하드쉘의 범주에 들어갈수도 있습니다. 이게 구분을 한다고 딱딱 나눠지는거도 아니고 또 워낙 하이브리드한 제품도 많아서 말이죠. 예로 속건성 짱짱한 내의를 입고 그위에 두터운 폴라텍집티를 입고 윈드스토퍼 자켓을 걸쳤다. 하면 내의가 베이스가 되고 집티가 미드가 되며 자켓을 아웃레이어라고 부르면 되는거라 레이어링 명칭이란게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리 같이 좀 모호한게 있습니다. 애초에 눈오거나 비오는날 등산을 안한다면 바람막는 윈드스토퍼면 충분하고 고어텍스류의 자켓은 쓸모 없는게 맞습니다. 말이 좋아 방수되는 고어텍스이지 그냥 비싼 비옷이라 생각하면 되거든요. 하지만 산은 언제 어느때 갑자기 비가 내리고 눈이 내릴지 모르기에 고어류의 자켓이 필요합니다. 어찌보면 비상용이죠(+ 멋내기용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 보온력에 차이는 아마 윈드스토퍼 자켓이 혹시 통풍이 잘되는 다른 원단이랑 섞인게 아닐까 싶네요. 저도 괜히 아는척 이렇게 댓글을 쓰고는 있지만 보면볼수록 입으면 입을수록 어려운게 겨울 등산복인거 같아요 ㅎ |
now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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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빨리 마르는거 내의로 입고( 파워드라이, 쿨맥스...) 그 위에 보온 되는거 입고(기모티, 폴라텍 파워스트레치 < 써멀 프로 < 써멀 프로 하이로프트 (땀 많으면 전자쪽으로, 추위 많이 타면 후자쪽으로) 이렇게 기본으로 입고 등산하다가 춥거나 눈비바람이 있으면 쉘 입으세요.(고어텍스 or 고어텍스+내피) 다 갖춰 입었는데 그래도 춥다... 내의,기모티,내피를 더 두꺼운 걸로 바꾸시면 됩니다. +++ 휴식하거나 밥먹을 때 입을 다운자켓도 따로 있으면 좋구요. 더 추가하기 보단 위에 언급하신걸 다 가지고 겨울에 사람들 많이 가는 산에서 입어보고 부족한게 뭔지 찾아보는게 좋습니다. "더우면 벗고 추우면 입는다" 첨언하자면 겨울에는 땀을 안나게, 땀이 나더라도 체온을 덜 뺏기면서 빨리 마르게 입으면 됩니다. |
할게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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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적인 레이어링은 참고만 하세요...무시하시진 마시고요..... 자신의 몸에 맞는걸 찾는게 중요합니다..... 지금 가지고계신 것으로도 충분하다봅니다....몽키자켓..전 있지만 산에 갈때 입은적 한번도 없어요.....자신의 몸에 맞는걸 찾는게 중요합니다...... 이제 추워지니 가지고계신걸로 테스트삼아 다녀보세요.... |
악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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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자켓이나 플리스가 꼭 필요한 건 아닌가 보네요. 사실 제가 가지고 있는 플리스 자켓이 바람도 너무 숭숭 세고 전혀 따듯하지도 않아서 고어텍스 자켓 내피용 말고 단독으로 입을 생각이 별로 안 들던데 최근 등포에서 보고 택을 보니 각광받는(?) 폴라텍이더라고요. 그래서 이거 말고 다른 미들레이어가 필요한가 싶어서요. |
화니빠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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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체질마다 운행스타일마다 조금씩 다른듯합니다 제경우는 들머리까지복장 오르막치고올라갈때 쉴때 하산시나 능선탈때 복귀할때를 나누어서 복장준비를 합니다 쓰고보니 복잡해졌는데요 오르막오를때는 베이스만으로오르는경우가않고 능선탈때나 하산시는 조끼를추가로입어 체온손실을 막습니다 쉴때나정상에서는 경량패딩걸치구요 복귀할땐 화장실들러 베이스를 새옷으로 갈아입습니다 즉 배낭에는 경량패딩과 베이스한벌을 늘 챙기는편이구요 날씨에따라 소쉘이나 하드쉘하나를택해 입고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