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자체는 의사선생님이 놀랄정도로 빨리 붙었으나, 깁스를 풀고도 땅을 딛을때 발바닥에서 약간씩의 통증이오는데 매우 오래가네요.

한달동안 거의 앉아만 있다보니까 살이 무섭도록 찌고있습니다.

부모님이 강원도 영월근처에 사셔서 부모님댁에 잠시 들렀는데요,

요즘 통증도 별로 없고 가끔 뛰댕겨도 괜찮은것 같았습니다.

원래 예정은 내일 여기서 가까운 동강 백운산에 올라서 안쌤님이 숨겨놓으셨다던 보물을 찾아나설 생각이었습니다. 발만 다 낫었다면요.

가기전에 시험삼아서 이근처를 돌아다녀보고 언덕도 올라보고 했는데요, 아직 무리인것 같습니다.

평평한곳은 괜찮은데 나무뿌리 많고 바위많은 울퉁불퉁한 땅은 통증이 확 오더라구요... 찌릿찌릿합니다.

의사샘이 분명 한달이면 낫는다고 했는데 대체 언제쯤 완치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밑에 사진은 영월 근처를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입니다. 미세먼지가 심해서 뿌옇습니다.

영월의 청령포라는 곳입니다. 조선시대 단종이 유배되었던 강 위의 섬 입니다. 

입장료를 내면 배타고 섬에 들어가볼수 있는데요, 사진상의 소나무 우거진곳 으로 가 보면 단종이 거주했던 집도 복원해놓고 잘해놨습니다. 

한번쯤 가볼만 합니다. 

선돌 이라는 커다란 바위 입니다. 말 그대로 돌이 서있습니다. 피사의사탑마냥 비스듬하게요.

영월 들어오는 입구인 소나기재 언덕 정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단종이 영월로 유배 올 당시 이 언덕에서 소나기를 만났다 하여 소나기재 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커다란 바위가 소원들어주는 바위로 유명한데, 효험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여자친구 생기게 해달라고 몇년째 같은소원을 빌어도 안들어주더라구요.

산에가고싶은데 가지못하고 등산포럼에서 가끔 눈팅하면서 대리만족만 하고 있습니다. 

저도 재밌고 멋진 산행후기 쓰고싶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