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시작한 진달래꽃 축제인지라 강화도 초입부터 많이 막히네요

저희 코스는 고비고개 - 고려산정상-진달래군락지-고인돌군락지-낙조봉-적석사-고천리주차장 코스로 굵고 짧은 코스인지라

강화 풍물시장 들려 둘려보는 코스였습니다..

어제는 비가 온지라 오늘 사람이 꽤 몰릴꺼라 생각했지만 쌀쌀한 날씨에 황사 영향인지

생각보다 많지는 ....^^;;

고비개를 들머리로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진달래가 반겨줍니다..

나눔으로 커봉님 오신다는 글 보고 카톡 날려 봅니다..

그쪽 들머리가 혈구산을 거쳐서 올라오시는 중이라 제가 먼저 정상 도착할꺼 같아서 정상에서 기다리려 합니다.

커봉님의 고생이 이때부터 시작된듯 합니다.

고비고개에서 정상 올라가는 길이 400미터급 산이지만 경사는 절대 무시 못할 산입니다.

고비고개에서 올라온사람과 청련사에서 올라온사람들이 합류를 하다보니 정체가 발생합니다

길도 좁고 사진이 젤 문제죠....

정상에서 기다리다 어긋날꺼 같아서 전화하니 벌써 진달래 군락지에 계시더군요,..

서둘러 가고 싶지만 인파가....^^;;

조기 커봉님이 있으십니다.

인파에 밀려 마땅히 차한잔 점심 한끼 먹을만 한 곳이 없습니다.

둘이 날머리가 정반대 방향이라 먹을곳이 마땅치 않아 간단히 인사만 나누고 헤어져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냥 저랑 같이 서울 올라왔으면 좀더 편하게 올라왔을수 있었을텐데

미쳐 그 생각을 못했는지...^^;;

풍물시장 들리는 일정이라 아쉽지만 비슬산을 기약하며 보내드리고

마지막 낙조봉을 거쳐 적석사로 하산하여

풍물시장에서 유명한 벤댕이회를 먹고 (실제로 전 못 먹었습니다만)

막히는 강화시내를 뚫고 서울에 도착하니 7시더군요...

풍물시장에서 5시에 출발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 했습니다.

다음주에 고려산 가시는 분들은 만개된 진달래 군락지를 보실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다만 인파가 오늘보다는 좀 더 많을꺼라 생각이 듭니다.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다녀오시면 될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