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휴가를 맞춰 영남알프스 영축산 다녀왔습니다.
애초 능선길로 길게 탈려고 했으나 ㅡ

마침 오늘이 폭염주의보 발령이라 해를 피할길이 없는 신불산ㅡ영축산 능선은 기피하고

그늘진 코스 지산마을에서 영축산 정상치고 온길로 내려가다 비로암으로 빠져 통도사에서 기도정진후 신평터미널로 하산 했습니다.

무지더워서 땀으로 샤워를 했고
땀이 식은 하산길에 서로 땀냄새로 떨어져 다녔습니다.ㅎㅎ

오르고 내려올때 취서산장서 파는 캔맥주로 잠시 목축이고
산장에서 키우는 강아지 사라는 4월에 하늘나라로...
비보도 산장지기님에게 들었네요.

무지더웠습니다.















ㄴ정상 인증후 햇살을 피할곳이 없어 빠르게 하산 했습니다.

능선길 신불산쪽으로 잘보이는데 딱 한분 다니시더군요.





ㄴ다시 취서산장으로 내려와서 친구가 삶아온 감자하고 김밥으로 간단한 점심을 합니다.



ㄴ취서산장 입구에 털중나리꽃이 펴있네요.
이꽃이 꼭 해발 5백에서 6백사이에서 잘보입니다.

낮거나 높은곳에서는 못보네요.



ㄴ영축산 해발 600미터 최고 막걸리집 취서산장 탁자에 취객이 쓴 조동화 시

나하나 꽃이 되어 / 조동화

 

나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것 아니겠느냐

 

나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것 아니겠느냐






ㄴ경부고속도로 타고가다 영축산이 보이면 산중턱에 집이하나보이는데 취서 산장입니다.

이 풍경을 보면서 쉬어갑니다.





ㄴ산중간쯤에서 늦게 트랭글 시작했더니 출발점 트랭글이 높군요. 하산시 지산마을로 원점회귀 하려다...

제가 친구에게 비로암 가깝다고 구라쳐서 지산마을에서 비로암까지 끌고 갔습니다.궁지렁 거리더군요.

낮은 오름과 내림연속으로 비로암가서 기도정진후 임도길따라 통도사까지 가는데 차도길따라 가는길이 태양을 피할수 없어 지치더군요.



ㄴ타는 목마름은 통도사에서 운영하는 카페에서 시윈한거 각자 두개씩 하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종일 더위에 시달리다가 집에 돌아와 샤워후
에어콘 키니 천국이 안방에 있더군요.

시원시원 합니다.ㅎㅎ

폰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글 사진 바람에핀찔레꽃

오늘??? 작성.



ㄴ영축산에서 만난 등포회원이셨던 마로60님 리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