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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남인 듯 아닌 듯 아점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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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리띠리야
4 2021-01-23 18:00
조회 : 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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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sealed with kiss
노래를 듣고 있는데, 크~~~ 왜 내가 슬픈 멜로 드라마 주인공이 된 건지~~~
도위가러쎄구빠이~포더썸머~~~~~~
~~~씰 위드 키스~ 뽀뽀로 봉한 편지로 당신을 그리워 할 거에요~~~ 어머어머~~~ㅠㅠ
사땅은 도다오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 노래 들으면 어떤 로맨틱함보다
그,
'아들아~~~~ 나는 괜찮다~~ 허리 쫌 아프고 무릎이 좀 쑤시지 잘 지내고 있어야~~ 아이고 허벌 춥긴 하구만~~~'
하는 뭐 그런 멘트가 더 빨리 떠오른다는 ㅎㅎ
씰드 위드 키스 노래를 들으면서 오늘의 식사 기록을 남겨봅니다! ㅎ
주말엔 좋은 만남 가지고 있는 분의 자취댁에서 종종 지내고 있네요
이히히 ㅋㅋ
나이 차이가 좀 있는(저보다 어린;;;) 친구라 진심 자취인의 삶이죠.
그래서 배달음식 자주 먹고 만들어 먹을 때도 사진 안 찍고 그냥 맛나게 만들어 먹고 마는데
오늘은 그냥 찍어보고 싶었네요~
맛있게 라면을 끓여 먹었거든요~
저는 라면 먹을 때도 이것저것 막 넣어서 짬뽕처럼 만들어 먹는 걸 좋아해요.
작은 냉장고 안에 있는 채소들은 다 끄잡아 냈습니다.
제가 해 먹으려고 사 온 채소들도 곁들이고해서 일단 볶아 줍니다.
자취하는 분이라 왕만두 상당히 아끼는 편인데
염치불구 아몰랑 시전하면서 때려 박았습니다~ ㅋ
대패 삽겹살도 넣어주고요~
팔팔팔팔 끓여주면
똭!
젊은 여성의 집에서 잘 안 보일 듯한 대접이 2개가 있길래 일부러 여따가 담았네요 ㅋㅋ
뭔가 정겨운 느낌이 ㅎㅎ
라면 한 그릇으론 부족할까 싶어서 냉동실에 모셔져있던 밥 한 공기도 돌려 준비해주고요~
육쌈라면~
국수든 라면이든 고기에 싸 먹는 맛은 중세 부르주아의 그 맛!
제가 갖다 놓은 표고도 숭덩숭덩 썰어서 같이 끓여줬네요~ 국물 요리에 표고는 항상 옳아요~
다행이 아점 파트너는 식사양이 많지 않아 밥 한 공기는 제 몫이 되어부렀습니다~
이렇게 진하게 끓인 라면 국물에는 찬밥 숭덩 말하 홀딱 말아삐리뽀 해 줘야죠~!
크~~~~
볼떄마다 경이로운 개밥 비주얼
어째서 이런 개밥 비주얼에 나의 침샘은 이렇게 나대는가~~~
나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이더냐!!!
오매,
왕만두 어서오고~
만두 육즙도 지렸다리~
사진 보고 도라삐겠네요.
점심 많이 먹고 저녁 걸러야지 했는데..하...ㅠㅠ
밥 먹고 배도 꺼트릴 겸 스벅 커피 한 잔 시원하게 말아오고
사과 와플 한 개 사와서
배를 달래주었습니다~
아직까진 배가 부르기 때문에 저녁은 치킨이닭!!!!!!!!!!
맛있는 식사들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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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찌짐
띠리띠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