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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네고 글 보니까 예전에 신박한 녀석 생각나네요.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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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넘어서 연락이 와서 네고해 달라고 하길래
마침 늦게까지 작업하고 있어서 '이미 저렴한 가격이라 네고 생각 없다'고 말했더니
알겠다고 원래 가격에 사러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집 앞 편의점 알려줬더니 바로 출발한다고 해서 '뭔 새벽 2시에 물건을 사러 온다는거지..' 하고
웃긴게 저도 이 핑계로 오늘 작업 마무리하자 하면서 물건 챙겨서 나갔거든요.
그리고 늦은 시간이라 편의점 앞에 갔는데
어떤 택시가 아파트 입구에 주차를 해서 떡하니 막아뒀더라구요?
잠깐 세워둔줄 알았는데 가까이 걸어갈 때까지 계속 있어서 '세상 Me친 놈 많구나..' 하면서 넘어갔는데
편의점에 사람이 한 명 나오길래 거래자라고 생각해서 말을 걸었더니
대뜸 '돈이 부족한데 2천원만 깍아달라' 하길래
정색 딱 타면서 '제가 네고 안해드린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라고 하니까
'택시 타고 왔는데 택시비 깍아주시라' 이 G랄 하는겁니다.
그래서 '서로 기분만 나빠질 것 같으니까 그냥 거래하지 마시죠' 하고 뒤도 안보고 바로 가버렸는데
이 Me친놈이 택시 운전자더라구요.ㅋㅋㅋ 택시 타고 왔는데 택시비 깍아달라고 si벌놈이 ㅋㅋㅋ
그런데 너무 매몰차게 뒤돌아서 가버린게 마음에 계속 걸려서
앞으로는 예를 들어서 10만원짜리 9만원에 '교통비' '돈 없음' 등등으로 현장 네고하면
저도 딱 네고 시도한 그 가격만큼 추가로 11만원 주라고 하면서 '교통비' '내 통장 잔고가 많지 않음'을 이유로 더 받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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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ㅋ
슼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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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콜 잡으면서 돌아다니면서 물건 뜨면 현장 네고 하는 재미로 다니는 양아치 같더라구요. 생긴거나 하는 행동 등등 건들건들 해가지고 좀 어수룩해 보이는 사람 나오면 윽박질러서 빼았을거 같았어요 |
슼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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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지 몇 일? 지난 거래글이었어요. 새벽까지 작업하던 중이 아니었으면 아마 답장도 안했을껍니다... savetheair님 댓글 보고 생각해 보니 시작부터 진상이었네요. 거기서 바로 끊었어야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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