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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마음이 무겁네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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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대만에서 무안국제공항 도착한 진에어 LJ748 탑승객 입니다.
대만에서 4시간 연착지연출발되서 공항에서 노숙하다시피 있다가 출발하여 한국입국했는데
8시 49분쯤 도착해서 자리가 비행기 꼬리쪽 자리여서 앞에 분들 짐챙겨서 다 나가실때까지 여유있게 기다렸다가 내렸는데요.
기억나는게 앞으로 내려서 통로 걸어가는 도중 친구에게 친구 어머님이 9시 1분쯤 전화오셔서 이야기하고 있고
저는 친구 전화 기다리느라 비행기 활주로쪽 풍경보면서 기다리는데 회색연기가 엄청 올라오는 곳이 있더라구요.
거리가 쫌 있어서 하늘에 회색연기 올라오는것만 보였습니다. 친구가 부모님과 통화 끊나고 나서
저 : '무슨 공항근처에서 회색연기가 저렇게 올라오지?'
친구 : '인근에서 뭐 태우나?'
저 : '공항 근처에서 비행기 시야가리게 저렇게 뭘 태운다고?'
말하면서 입국수속 진행했습니다. 이때까지 공항내부 분위기는 아침이라 조용하였구요
위탁 수화물 짐 찾고 친구 차에 짐 실어서 집으로 차타고 가고 있는데 9시 49분쯤 전화 오더라구요.
지인에게 무안공항 비행기 사고났는데 괜찮냐고 전화 오길래? 그제서야 친구랑 제가 공항에서 비행기 사고났다는것을
인지하고 관련 뉴스 내용 들었습니다. 도로 반대편에서 소방차와 구급차 지원 가시는지 공항 쪽으로 가시더라구요.
친구와 차에서 다들 괜찮으실거라고 이제까지 국내 비행기사고 사상자 있었던 일 최근 몇십년간 없지 않았냐고 하면서
계속 뉴스보는데 뉴스에서 23명? 사상자 발견했다는 거 보고 친구와 드는생각이
'아... 이거 사고가 단순하지 않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 인터넷 뉴스 최신으로 갱신하면서 생존자 숫자 늘어나기를 기도하듯이 찾게 됬습니다
친구나 저나 지인들에게 연락 많이와서 다 통화하고 드는 생각이
제가 타고온 비행기나 사고난 비행기나 도착시간 1분차이, 버드스트라이크라고 뉴스에서 봤는데
우리 비행기도 부딪힐 확률이 크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한끗차이라고 생각 들었습니다.
내가 사고난 비행기 탑승자가 될수도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 계속 드네요
아침 도착 비행기라 다들 자거나 비몽사몽인 상태였을텐데 관련 기사에서 카톡내용이라던지 보니 마음이 무겁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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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다코로나때문이야
PEFE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