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이번에 새로나온 매직스피드3

를 신고 뛰어볼수 있어서 리뷰해봅니다.

제품 정가는 179000원인듯하고..

신주께서는 15만원정도에 구입하셨다네요.

사이즈는 2e제품이기도하지만 발볼이 제법

넉넉합니다. 일반러닝화는 반치수에서 한치수

크게 가져가라고 하지만, 카본화는 정사이즈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조여지게 신는게 기록

면에서는 좋아서인데.. 발볼러라면 정사이즈

아닌분은 반치수 작게가는것도 생각해보는게

좋겠네요.

측면사진입니다. 생각보다 앞코라인이

스므스합니다. 드랍은 신어보니 7~8mm

수준인듯합니다. 앞코와 드랍으로 볼때

설계는 미드풋 러너가 팡팡 찍으면서 달리는

게 아닌 힐풋러너가 롤링하면서 달리도록

설계된듯합니다. 토우오프 시점도 전족부

쪽이아닌 발끝쪽에 가깝네요. 

이럴경우 착지 롤링 토우오프 단계에서

롤링이 길어지고 기록에는 악영향을 미치는

대신 종아리와 발목에는 부담이 적어집니다.

실제 달려보니 엔돌핀 프로나 스피드의

미친듯한 롤링.. 빨리 내딛으라고 신발이 

발을 앞으로 미는듯한.. 그런 러닝이 아닌..

체력이 덜 쓰이는 러닝쪽이였던것 같네요.

미드솔 재질은 푹신하면서 튕겨주는 맛은

없었어요. 단단하면서 반발하는 스타일..

전작은 이 미드솔도 반쪽이여서 서로다른

재질이 섞이면서 러닝스타일에 따라 개판

나기도했었는데.. 이번에는 따로 노는듯한

모습은 전혀 없었어요.

다만.. 메타스피드 라인에서 보여주는

압축 반발.. 그 퍼포먼스는 기대할수 없네요.

(최상급이 아니라는거지 충분히 상급은됩니다)

바닥입니다. 러버가 넓게 들어갔습니다만

두께가 두껍지 못합니다. 모어v4의 미친듯한

러버 두께.. 미드솔 죽기전에 러버가 죽는일은

없을것 같은 그런 두께는 아니여서..

아웃솔이 마모되면 미드솔 나가는건 순식간

이겠네요.

아웃솔은 신발무게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들어봤을때 230~240g 수준의 러닝화에

아웃솔을 두텁게 넣어주진 못하겠지만..

힐풋러너가 신기 좋은 신발인데.. 뒤꿈치

러버라도 좀 두텁게 해줬으면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마지막 윗사진인데.. 혀와 인솔은 붙어있는

형태입니다. 토우박스 재질은 이전의

엔지니어 메쉬 재질이 아닌.. 메타스피드에

쓰인 재질과 흡사해보이는 메쉬재질로

통기성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그 땡볕에

뛰면서 토우박스안은 시원했어요.

토우박스 안은 넓직합니다.

힐컵은 약간 두툼하고 가이드나 잡아주는건

없었지만 안정성은 뛰어나다고 느꼈네요.

정사이즈로 신었고 토우박스에 노는공간이

약간 있었는데도 힐슬립은 전혀 없었습니다.

총평입니다.

카본화인데 튕겨주는 맛이.. 좀 밋밋합니다.

카본플레이트도 좀 약한게 들어갔나봅니다.

다만 2처럼 반푼이 수준은 아닙니다.

미드솔은 단단하고 안정감 있습니다.

오늘 신고 질주 조금 600대로 천천히 조금.. 

430대로 25km정도 뛰어봤는데요.

좀더 빠른 러닝을 도와주는 러닝화는 아닌듯

합니다. 좀더 체력소비를 줄여주는 러닝화가

아닌가 싶어요.(특히 종아리,발목)

힐풋러너.. 430~530 정도의 러너에게

훈련용으로 추천드릴듯합니다.

이가격이면... 가성비 카본화는 맞는거 같아요.

PS.. 매직스피드2에 실망이 커서.. 약간은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이번 3는 어퍼 재질도

좋은거에 미드솔..카본플레이트도 반푼이가

아닌 제대로된걸로 들어갔네요.(약하지만..)

미드솔이 메타스피드처럼 압축 반발의 퍼포

먼스를 보이진 못하지만..전작의 그 위아래가

따로 노는듯한 이상한 느낌은 없네요.

신기전에는 엔돌핀스피드3 랑 비교하면

재밌겠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전혀 느낌이

다른듯하네요. 비교가 아닌 선택의 영역인듯

합니다.

아직 리뷰어들의 리뷰가 없어서 참고하시라고

적어봤습니다. 선입견과 사견이 듬뿍 들어

갔으니.. 틀린점이 있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