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푸르지오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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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쪽지로 서구, 도안에 대해서도 물어보셨기에 같이 말씀드립니다.

일단은 저는 이케아 효과라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마트나 백화점이 옆에 있으면 모를까, 이케아가 그렇게 자주 이용하는 생활편의시설은 아닙니다. 바로 옆에 이케아가 있어도 단순 구경이 아니라 물건 사려면 걸어서 못가고 차타고 가야할겁니다.

그래서 차타고 다니기 때문에 인근 발전이 이루어지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케아가 들어오는 자리들 보면 인근에 그냥 가게가 아니라, 아예 아울렛이 붙어있죠. 기흥점은 완전히 붙어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바로 인접한 곳에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이 있구요. 이케아도 그렇고 아울렛도 그렇고 주차장에다가 주차해놓고 그 밖을 안나가는 쇼핑형태입니다. 그 바깥으로 소비가 퍼져나가질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코스트코도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코스트코도 물건이 대량으로 들어오는지라 집 바로 앞이라도 그냥 차타고 가는 게 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히려 집 바로 옆에 그런 게 있으면 주말마다 교통체증에 시달리겠지요.

물론 긍정적인 효과가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이케아가 들어오면 일자리가 생기기는 하겠지요. 그런데 이케아가 과연 양질의 일자리를 얼마나 제공할 것인가? https://www.yna.co.kr/view/AKR20170... 이걸 보면은 이케아로 인해서 생기는 일자리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도안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단순히 위치만 놓고 보았을 때 출퇴근도 쉽지않을 것 같고 딱히 장점도 없을 것 같아보이는 위치가 제일 비쌉니다. 아마 그나마 투자가치가 있더라도 이 부류의 아파트가 앞으로도 해당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유를 잘 생각해보시라는 말밖에.... 힌트는 '초등학교'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도안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대전의 대규모 고급 일자리는 연구단지쪽과 둔산동쪽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전의 대장아파트가 도룡SK뷰와 둔산동 크로바죠. 사실 SK뷰는 신축이고 크로바는 30년 되어가는 구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입지로 보면 대장은 크로바겠지요. 도안은 이 두군데 다 접근성이 좋지 않아서.. 다들 출퇴근 힘들어하시더군요. 저는 뭐 서울도 아니고 굳이 대전에서 출퇴근 스트레스받아야하나? 라는 주의라서 그렇습니다. 뭐 어디까지나 제 의견이지만요

2020-05-06 11:40 * | 덧글 점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