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 끝나고 그무렵부터 폭등한 집값, 89년 초부터 91년 말까지 3배, 물건에 따라서는 그 이상 올랐습니다.

지금과는 달리 아파트 빌라 서울 지방 할것없이 다 올랐으니 더욱 더 허탈해 할만 하죠.

인터넷 커뮤니티처럼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못했지만.

그때는 취업이 잘 될 때라서 올라도 참을만 하다는 핑계가 있지만, 그때 기준으로 생각해봐야죠.

대학 졸업하면 취업이 잘 되는게 당시에는 당연하게 느껴진 시절이긴 하지만 반대급부로 대학가기가 무척 어려웠지요.

수험생 수는 지금의 2배인데 대학정원은 더 작았으니. (동년배 중학생의 1/4~1/5만이 인서울 대학생)

시드머니가 없는데 집값은 날아간다, 그러면 그걸 원망할게 아니라 어떤 메커니즘에 의해 올라가는지를 연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다음에 찾아올 또다른 기회에 적용할수가 있지요.

지금의 40대 초반들 중 현 분위기를 잘 따라간분들 중에는 과거 참여정부 시절의 집값상승이 어떻게 이루어졌나를 연구해서 적용한분들 많습니다.

서론은 이쯤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면

임대차 3법 이후 전세 호가가 크게 오르고 있고, 그로인해 매매호가도 올라가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서 관심있는 동네를 몇개 찍어서 다음 사항을 알아보세요.

전세호가가 급등하고, 그 급등한 전세값을 일부나마 받아주는 곳. 즉 실제로 전세가 급상승하는 곳.

전세호가가 급등하지만 그 급등한 전세값을 예비 임차인이 버거워해서 한 중간 정도에서 전세계약이 이루어지는 곳.

호가만 급등하지 실제로 오른 호가를 받아주지 않아 전세거래가 급감하는 곳.

전세가의 변화에 따라 매매가도 밀려 올라가는 곳.

매매호가만 올라가지 매매가의 상승은 없어서 갭만 줄어드는 곳.

아예 둘 다 없는곳.

급상승한 호가를 받아준다는 것은 무리를 해서라도 그동네에 꼭 살고 싶다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는 것은 그동네를 가성비로 살았기 때문에 가성비가 깨지면 그지역에 꼭 있을필요 없다는 것으로 생각할수 있지요?

물론 각론에 따라 세밀한 분석을 해야하지만 그건 오랜 경험과 직관에 따르는 프로의 영역이니까 넘어가고

한번 저정도만 찾아서 알아보세요.

정책의 변화가 다 똑같이 미치는것은 아닌지라 뭔가 변화가 생기면 안정된 시기보다 드러내는 정보가 많지요.

ps. 항상 사회는 뭔가 급격한 변화가 올 때 기회가 있는 법입니다. 그래서 상당수는 포스트 코로나를 예측, 분석하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