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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평 이야기 나오니 격세지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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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3 2020-12-12 09:09
조회 :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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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기3 2020-12-12 09:09
조회 : 849 파워링크등록안내
서울 이사왔을때.... 지하 단칸방에서 3년 살았습니다.
그때.... 정말 암울한 시기였는데..... 어머니께서 정말 초인적인 의지를 가지고 그 시기를 이겨내고 열심히 돈 모아서 산 집이 13평 아파트였네요.
지금은 재건축 되서 삐까뻔쩍해졌는데... 예전 이름은 영동아파트였습니다. (현 역삼래미안)
그런데... 그 아파트로 좁은 13평 아파트를 형이랑 같이 구경가던 날이.... 제 인생에 있어서 5손가락 안에 드는 행복한날중 하나로 기억이 되네요. (아직도 기억나는 그리운 파란색 288번 버스)
그 동네 살때... 나름 로망이 고층 30평대 진달래 아파트로 이사가는게 로망이었는데... 막상 진달래로 이사갈때는... 단칸방에서 13평으로 이사갈때만큼 기쁘지는 않았습니다.
하여간 13평 이야기 나오니 어릴때 가장 기뻤던 그 순간이 생각 납니다.
어릴때 좁게 살았던 그 트라우마때문인지는 몰라도.... 요즘은 집은 무조건 큰것....만 고수하는 병이 생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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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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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초등학교때까지 이사를 많이 다녔던 그 기억이 싫어서
결혼을 결정 하면서 무조건 집을 사야겠다고 생각했고
사전점검 하는 날에 집에 들어오자마자 눈에 눈물이 고이던 기억을 잊을 수 없네요. |
베리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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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하고 비교하면 안됩니다
요즘 물어보면 집없으면 결혼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이상하다고 생각되지만 세태가 그런지라...
차도 4인가족 카니발 vs 펠리세이드 이러는데 집이 전용면적 13평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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