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반말 죄송합니다. ㅠ.ㅠ

오늘 새벽에 잠도 안오고 다른곳에 올린 글인데 

부포 형님들 의견도 듣고싶어서 퍼왔어요. (몇문장 추가 보충)

리얼 흙수저임... 기초생활수급자로 영구임대아파트 살다가 

지금은 직장때문에 나 혼자 회사근처 원룸 전세 거주중.

나 취직하면서 수급자 탈락되서 부모님과 오빠는 11평 

영구임대아파트에 2년마다 보증금이랑 월세 올려서 살고 계심. 

개미처럼 돈 안쓰고 일만해서  5.5억 모음(지금 전세집 포함). 

예적금만 했어... 바보처럼 겁이 많고 무식해서 투자 할줄도 

몰랐어ㅠ.ㅠ(지금도 모르는데 조금씩 공부중임.) 

혼자사는것도 넘 외롭고 20~30평대로 이사가서 

다같이 살고 싶은데 (이번생에 결혼은 포기ㅋ)

아빠가 치매환자라 이사가면 집 못 찾아올까봐 걱정임. 

지금 아파트는 산지 19년 정도 되어서 치매걸린 상태로 

이사온건데도 찾아오셔. 

이사오고 3년은 거의 아빠만 찾으러 다녔어... 

3개월만에 거의 해골상태로 저멀리 아빠 고향에서 찾은적도 있음. 

아무튼 여기는 주민분들도 사연을 다 알아서 조금 멀리 나간다 

싶으면 모셔다 주시고 연락해주시고 해서 엄마의 부담이 적지. 

오빠는 지적/지체 1급 장애인인데 최근에 큰 수술을 했어 

죽을뻔 했지... 이번일로 가족끼리 같이한 추억이 하나도 없어서 

너무 후회되고  더 늦기전에 같이 살고 싶은데... 

아빠 오빠 병원도 그렇고 고민이 많다. 

같이 고민좀 해주시면 대박 나실거에요.

참고로 우리집에서 돈은 나만 벌고 (현재 세후 월 4백정도,

내년 잔특근하고 연봉 인상 감안하면 5.5백도 가능해 보임.

상여금은 제외한 금액이고 삼전 반도체라 PI,PS는 잘 나오는편) 

나이는 30대 중반.

1. 부모님 집 근처 33평 25년차 구축 아파트 매매 8억 5천

    서울 중랑구에 상봉동 건영2차 생각하고 있오.

2. 회사근처 34평 준신축 5년차 매매 7억 5천

    경기도 용인시 힐스테이트서천 (걸어서 출퇴근 가능)

3. 아빠(임대아파트퇴거자)나 오빠(장애인) 특별 공급  도전.

     금액은 매우 저렴하지만 평수는 18평, 간혹 23평이 max일듯.

     (당첨되도 명의나 증여관련 세금 문제 있음)

4. 급하게 매매하려 하지 말고 대출없이 20~30평대 

     전세집 구해서 같이 살다가 특별 공급(노부모공양 추가) 등

     도전하면서 부동산 공부. (무주택자 유지, 청약가점 70점 초반)

지금 너무 불장이라... 더 기다리고 싶은데 

시간이 얼마 안 남은듯 해 ㅠㅠ 부린이중에 부린이라

조언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