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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인 부동산 전문가 타이틀 단 이상우님 글쓰기 보면서..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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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는 단연 이상우님이지요.
그런데 오늘도 부포에 올라온 글 보면서 느낀게 이상우님 글 어투가 부포분들 닮았다는거지요.
약간 시니컬한 조롱조의 글쓰기.. 공식적인 전문가라면 보통은 저렇게 자기 감정 넣어서 안쓰지요.
그런데 왜 그럴까 생각을 해보니까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끼게 되네요.
부동산 정책이 나올 때마다 정확하게 그 결과를 예측하고 이야기하면 정치적인 공격과 조롱을 당하고
부동산 상승을 정확하게 예측하면 또 투기꾼 소리와 각종 악풀에 시달리고
여기까지는 뭐 그 직업이면 누구나 감수할수 밖에 없기도 한데요.
부포분들도 다 겪어보고 지금도 경험하는 문제고요. 그런데..
진짜 문제는
저런 모든걸 정확하게 예측한 만큼 앞으로 대한민국이라는 사회가 어떻게 변할지도 뻔히 보인다는 거지요.
모든 선진국이 걸어갔던 길인데 그 선진국들 100년이상씩 걸렸지요.
근데 우리는 그걸 50년도 안되어서 달려왔는데 막판에 말을 올라타버렸네요.
따듯한 개천 나쁜거 아니지요. 춥고 굶어 죽는거보다 대다수는 행복할 겁니다.
문제는 간혹가다 개천밖으로 나갈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좌절하겠지만요.
이걸 아는 부포분들이나 이상우나 시니컬 해질 수 밖에 없지요.
이런 에측 별거 아닙니다. 모든 선진국이 다 갔던 길이라 당연하고 명확한 길이니까 속도가 문제일 뿐...
그 속도도 다수의 국민이 선택한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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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
퐁포르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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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양극화가 어떤건지 사람들이 잘 모릅니다.
양극화라고 하면 그냥 부자는 더 부자되는거라고만 생각하지요.
천민자본주의 운운하는 사람들이 딱 그렇더군요. 진정환 양극화를 경험한 적이 없으니까 그러는건데 실상 본인들이 돈이 세상의 다인줄 착각하는거지요.
진정한 양극화는 사용하는 말도 달라지고 생각도 달라지고 보는 세상도 달라지고 결적적으로 양극에 있는 사람들은 만날 일 조차도 없어지는 세상이지요.
신도시에서 알바해보고 집에 가면서 울었다는 경험담이 그걸 이야기해주는 거지요. 저도 수년전에 이렇게 변했나 깜짝 놀랐는데 지금은 더 하겠지요.
헐리우드 영화 보면 우연히 부자집에 초대된 흑인이 사용하는 말도 다르고 문화도 달라서 당황하는 코믹한 장면들이 사실은 양극화의 현실을 보여주는거지요. |
down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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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진 옆동네에서 본 말이 "공립의 사립화" ,
주변 친구들이 강남 부자집안인데 앞으로는 점점 그렇게 섞여 사는게 힘들어질꺼고, 스펙 차이로 대학 진학(개가붕 스펙으로 수시? ㅋ)/직장도 갈라지고, 얼굴 볼 일 있나요, 해외처럼 계층 나뉘는거죠 뭐 ㅋ |
기억저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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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더더욱 계층 나뉠거같다는 생각이 드는게, 최근 신축들이 점점 주변과 벽을 쌓고 사는 구조로 지을려고 하고 서울시는 건축허가권으로 그걸 못하게 하고 반복입니다. 나인원한남이나 한남더힐같은 딴세상 아파트가 그런 구조 건축을 시작했고, 지금은 그게 강남권까지 넘어왔죠. 단지내 사람아니면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지도 못하게 막아놓습니다.
앞으로는 상급지 민간 재건축, 재개발은 거의 그렇게 될꺼 같습니다. 그들만의 리그에서 살게되겠죠. 학교도, 생활시설도 전부 따로 만들고 살테니까요. 대학교는 이미 학종 특성상 가난한 사람이 치고 올라갈 가능성은 극히 낮아졌고. |
동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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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후반 20대초반 청년들을 좀 만나보는데, 이미 많이 그렇게 되었습니다.
오래전에 댓글로 잠깐 비친적이 있는데, 양극화가 자산이나 경제적 측면이 아닌 사회문화적으로 진행중이라고. 사고방식 자체도 많이 달라졌고, 무엇보다 상황에 대한 대응의지가 달라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