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찍었지만 혐짤이므로 굳이 첨부하진 않겠습니다...

부모님 집 세입자가 집 앞 배수구에 쥐가 죽어있다고 오전에 연락을 했는데... 세입자가 20~30대 여성분들이라 본인들이 치우긴 엄두가 안난다하고... 다른 남성 세입자도 굳이 내집 아니니깐 치우진 않았죠.

어머니도 쥐는 참 무서워하셔서... 제가 비 뚫고 다녀왔습니다. 제 아파트랑 부모님 집이랑 가까워서 망정이지.. 좀 멀었으면 쥐 시체 처리한다고 쉬는날 왔다갔다 했으면 어휴...

비 잔뜩 맞으면서 삽들고 배수구에 껴 있는 쥐 살살 긁어서 빼내고 삽으로 옮겨서 뒷마당에 묻었네요. 다음엔 더 좋은 동물로 태어나길 바라며...

아무튼 영세 건물주 희망하시는 분들은 쉬는날 비맞으면서 쥐 시체 처리를 해야할 수도 있는 걸 각오하시길 바랍니다... 건물주하실거면 관리업체끼고 돌려도 이자 및 유지보수비용 감당 가능한 물건으로만 진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