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대통령의 부동산 적폐 청산 선포

  나. 추천 100개 비추 200개 (조금 모자라긴 해도) 게시물 등장

  다. 공시지가 발표 (정확히는 이건 오늘이지만)

  라. 전 총리이자 여당 대표께서 전 정권 책임론이라던가 교직원 투기 조사 같은 걸 꺼내시긴 했지만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시길 원했다고 치고요. 

2. 여기 찾아오는 정자게 인간들이 부포에서 정치글 쓰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 합니다만

  가. 세계사에서 혁명 또는 정치적 급변은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경제적 불만이 쌓이면 정치적 표출은 당연.

  나. 부동산 시장은 정책에 의해 좌우되기에 조금만 깊이 논의가 들어가면 정치를 떼서 볼 건덕지가 별로 없습니다. (청약제도나 임대차3법만 봐도...)

3. 어제 있었던 위 1.가-라.까지를 객관적으로 해석해 보면

  가. 정책 변경 없음 (부동산 적폐 청산이 정책 변경은 아니죠.)

  나. 부동산 적폐와 싸우겠다는 사이버 전사가 200명이 넘네요.

  다. 집 값 오른만큼 세금도 오른다는 것 확정

  라. (해석할 가치도 없고요.)

4. 근데 객관적 해석은 너무 재미없으니 위 1.가-다.까지를 주관적 해석을 해보겠습니다. (라.는 웃고 넘어 갑니다.)

  가. 경제 현상에 대해 계속 정치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말입니다. 현 상황을 이렇게 만든 이유를 다 아시겠지만 그게(경제적 현상에 대한 정치적 대응이) 원인이었는데... 한마디로 구제 불능.

       정치권력 교체가 답이라던 삼호어묵님의 통찰력이 빛나는 사건입니다. 

       그리고 정치적으론 이미 짤린 거나 마찬가지인 변장관은 아무것도 못하겠네요. 대통령이 잔여기간 마무리하라고 한 광시 신도시 등이 부동산 적폐 청산에서 뒤져야 할 지역인데 뭘 할 수 있을까 싶네요. 다 쑈라면 모를까...

  나. 그 게시판의 정신적 지주가 정치적 총력 대응을 선언했으니 부포는 계속 고달플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서울시장 선거 즈음에 한 번 피크 찍고 대선까지 1년여 기간동안 계속 공격 들어오겠죠. (게시판 차단, 아이디 차단 같은 거 쓸 생각도 없어 보이니... 뭐...) 그들 입장에선 부포가 적폐니.

   그건 그렇고 모택동이 경제적 실패에 대해 정치적 대응을 선택한 게 문혁이 맞고 제일 앞장선 것들이 홍위병이고... 뭐가 찔렸는지 떼거지로 몰려와서 보여준 비추가 200이면 상당하네요. 사이트 인원이 많아도 200이 한 목소리를 내면 그 사이트에서 다양한 의견은 다 죽이고 사이트 의견을 원하는대로 끌고 갈 수 있죠. 그게 잘 안되는 곳이 부포니 일단 비추로 공격하는 것이고 공격은 다양하게 계속 들어온다고 보며 잘 대비하세요.

  다. 공시지가 상승을 본 서울에 집 가진 사람 (자가 비율이 50% 정도라고 들었는데)의 대다수는 확실히 현정권에 반감을 가지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겠네요. 정치적으로 해석하자면 여당의 서울시장 선거는 물건너 갔다고 봅니다. (아마 부랴부랴 세금 감면을 언론에 흘릴 겁니다. 총선 때도 써먹던 카드인데 그 때만 속이고 넘어가면 된다고 생각한다는 거 총선 때 다 봤죠.) 첨언하면 세금을 통한 국가의 경제적 수탈에 대항하는 것도 근대 시민 국가 형성에서 싸워서 얻은 권리입니다. 찍 소리말고 내라는 것들이야 말로 자발적 노예들이죠.

5. 결론을 생각하고 쓴 글은 아니지만 1.가-다.에 대한 (부동산 관점의) 결론이라면 공급은 계속 부족할 것이며(거래 늘리기 위한 양도세 감면이나 민간개발 푼다는 이야기는 죽어도 안하니까..) 부동산 시장은 계속 1주택을 사려는 무주택자와 임대를 살아야 하는 무주택자에게 절망적일 것이다 정도? (무조건 2025년까지는 버텨야 하는 국면...) 돌이켜 보면 그 상승 심하던 노무현 정권도 끝까지 민간공급에 대못을 박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10년 연속 상승장의 기록이 나오지 싶네요.

6. 어제가 부포에 뜻 깊은 이유 재정리.

 - 최소 2023까지 상승장 확정

 - 대선 때까지는 원하지 않아도 그 게시판에서 온 사람들로 난장판 예상 (길면 다음 총선까지도 갈 듯)

 - 유주택자에 대한 증세와 무주택자로의 세금 낙수 효과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국가에 Che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