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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동의 추억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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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어릴적에 내곡동 세곡동 그 앞으로 많이 지나 다녔네요.
아침 일찍 지나가면 그린밸트라서 강남임에도 완전히 다른 시골 마을 같은 느낌 나는 곳이라 정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가을이면 낙옆태우는 연기가 아침 안개와 섞이기도 했지요.
그 길이 8차선 도로다보니까 시내 버스 임에도 시속 80에서 90가지 달리곤 했지요.
간혹 외국인이 타면 그 사람들 얼굴에 떠오르는 공포를 보는 재미도 있었고요.
백인 얼굴이 하얏게 질리는 모습 보셨나요? ㅋㅋ
그 길로가면 돌아가는 길임에도 아침에 그길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일부러 그쪽으로 다니곤 했지요.
한참후에 거기에 아파트를 건설한다고 해서 그 지역 주민들이 반대한다는 뉴스를 보면서
전 그 분들 반대이유에 공감 많이 했었네요.
돈보고 사는 지역 아니고 그야말로 천국이었는데... 빼았긴거지요.
그걸 특혜라고요? 특혜라면 제외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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