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선을 저렇게 드리프트 한걸 어찌 이길수 있을까요?

도시철도나 광역철도 드리프트는 애교수준으로 보이네요.

흥덕은 용인 돈으로 지었고 폭파협박도 안했고 고속철도도 아니죠

둘 다 극혐이긴 합니다

그쪽 분양당시에 교통분담금 낸걸로 용서고속도로 만들었는데..

실제 용서고속도로는 용서가 안되는 고속도로라고 할 정도이고 주 사용층이 흥덕 사람은 아닌 지경까지 갔죠.

흥덕역은 분양때부터 만들어준다고 했었던건데...

이래저래 사업에서 계속 배제되었습니다.

그래서 지역주민은 용인시청에서 집단시위까지 하게 되었구요. 

살아본 사람들은 흥덕이 얼마나 교통이 소외된 지역인지 늘 불만에 차있었지요.

광교 옆동네이고 영통 옆동네인데 교통이 쉽지 않은 지역입니다.

심지어 시경계지역이라 택시조차도 잡기 어려운 지역입니다.

그러면서도 웃기는게 표는 민주당에 주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실제 흥덕역은 새누리당 출신 용인시장 정찬민 시장의 직권상정으로 이루어낸 것인데요.

당시에 시의원은 흥덕역 사안을 본회의에 올리지도 않았었는데..

본회의에 올리는 권한을 가진 사람들이 수지지역과 처인구지역에만 관심을 두었고.. 

그쪽 입김이 쎄서 흥덕역을 반대하고 있었었죠.

그걸 본회의로 직권상정해서 올린 것이 정찬민 시장이었습니다.

본회의에선 당연히 통과되었구요.

인동선 라인이 흥덕역쪽에서 저렇게 드리프트하게 된 것은 흥덕만이 원인이라고 보기도 그런데.. 

늘 욕을 먹으면서 그곳에 살고 있는 지역주민은 불편한 마음이죠.

인동선 라인으로 역이 지정되는 과정에서 애초에는 포함되어 있던 흥덕역이 라인이 바뀌고 (즉 다른 지역이 역으로 포함되면서)..

흥덕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죠.

지역주민 입장에서는 원래 당연히 내것으로 올 줄 알았던 것이 다른 쪽으로 넘어간 입장이었고요.

그래서 결국 떼법의 힘을 빌려 최종적으로 얻어냈죠.

그리고 아마 영원히 욕을 먹을 것 같은 드리프트 라인을 얻어냈죠.

저 드리프트 라인은 딱 보면 극혐인 점은 부정할 수 없긴 하지만..

지역주민의 마음도 매우 절실한 상황이었다 입니다.

저는 흥덕에서 2년 정도 살아서 당시의 상황을 좀 알기에 댓글 달아봅니다.

오송역 : 곡선형

분당선 : 역추가

흥덕역 : 오송역+분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