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능력 부족 또는 공감능력 결여... 였죠.

지지자들의 언행을 보니 지지의 대상과 비슷하다 싶습니다.

능력없으면 장사 접어야지 라고 말하면서

능력없으면 회사 나와야지 라고 말하면 눈에 쌍심지를 켜죠..

능력없으면 장사 접어야지 라고 말하면서

능력없으면 전월세 살거나 빌라 살아야지 라고 말하면 목소리를 높이죠..

내가 하는 말이 무기가 되어 고스란히 되돌려 받을 수 있음을 못 깨닫죠.

집 가격 오르는게 비정상이라고요?

그 비정상적인 가격에도 정상적인 사람들은 집 샀고,

안정과 차익을 다 누렸습니다.

살 수 있는 능력과 기회를 갖추고도 안산 사람들이 비정상이 됐죠..

사실 한국은 자영업자 비율이 너무 높은건 사실입니다.

흔하게 최저임금 인력을 가장 많이 고용하는 음식점, 카페, 편의점등은 수요는 정해져있고 많이 생기면 파이 나눠먹기 밖에 안되는건데

과도하게 너무 많은건 사실입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시대가 변하면서 베이비붐 세대가 퇴직하고 그 나이에도 아직 돈을 벌어야 하니 어쩔수 없이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는 자영업을 많이 하는건 이해하는데,

결국 저런 자영업자가 많이 늘어나면 특별하게 잘되는곳 극소수를 제외하곤 파이 나눠먹기로 인건비와 임대료를 감당 못하고 다같이 망하게 되는거죠.

그래서 자영업의 문제도 부동산 처럼 이래나저래나 답이 없는건 똑같은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회사 옆에 카페가 아무것도 없는 경우에는 이 사람들이 저 멀리까지 가서 커피를 사먹고 오지는 않지만, 회사 건물에 카페가 들어오면 자주 가서 사먹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드오션인 건 맞지요.

근본적으로는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국가 전반적인 부를 창출해야죠. 그리고 아무리 부자나라라도 가난한 사람이 없을 순 없고..

기존 카페는 기존 카페 근처에 있는 수요 + A회사 사람들의 수요로 장사했는데,

새로생긴 카페로 A회사 사람들이 가게 되면 파이 나눠먹기죠. 새로운 수요자가 창출되서 생기는게 아니니까요.

@-Kevin- 기존에 카페가 없다는 가정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회사 옆에 카페가 아무것도 없는 경우에는'

이런 동네가 없을 것 같나요? 생각보다 서울에 맥딜리버리 안오는 동네도 꽤 많더라구요.

@부포 

어느정도 규모의 회사를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규모있는 사무실 건물이 새롭게 생기는곳이 있으면 건물 지어지기 전에 이미 카페부터 생기는게 일반적이구요.

카페도 조금만 생기면 되는데 우후죽순 생기고 가격경쟁 한다고 아메리카노 1000원에 팔다가 다 같이 망하는거죠.

맥도날드가 없는 동네는 맥도날드에서 상권 분석시 수익성이 없다는 판단을 하기 때문에 없는거죠.

맥도날드나 투자금이 상당히 많이 드는 프렌차이즈 업종은 보수적으로 상권분석 해서 조금이라도 답안나오면 그 동네는 안생기는게 일반적입니다.

간단한 예로 신도시 상권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초기 신도시 입주시기에 상가들이 권리금도 없고 먼저 자리선점+알박기 한다고 우후죽순 들어오는데,

말씀하시는 맥도날드, 스타벅스, 베스킨라빈스 같은 1티어 프렌차이즈를 제외한 일반 영세한 자영업장은 몇년뒤에 보면 10에 9곳은 망해서 없어집니다.

왜냐면 1티어 프렌차이즈들은 대체제가 거의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1티어 프차들은 창업비용도 상당히 많이 들고 업체에서 갑질도 많이 하지만, 

대박이 나서 많이는 못벌지언정 망해서 폐업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편입니다.

@-Kevin- 님 말대로면 굳이 백화점에서 물품을 진열할 때 고객이 한 번이라도 물건을 더 보게 하지 않겠군요. 굳이 이쁘게 꾸며놓을 필요도 없을겁니다. 견물생심이라는 단어가 왜있을까요.

그리고 진짜 신도시 입주해봐서 아는데요, 처음에 커피집이라곤 설빙 하나밖에 없었고 음식점도 거의다 함바집밖에 없었습니다 ㅎㅎ 건물 지어지기 전에 카페부터 생기진 않더라구요.

@부포 

결과적으론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자영업은

특정지역에 어떤 이유에서든 간에 새로운 유동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지 않으면 파이 나눠먹기란 이야기입니다.

제로섬 게임이라는거죠.

님 말씀대로 그 중에 무슨 방법을 써서든 경쟁을 해서 이기는쪽이 있겠지만, 결론은 파이 나눠먹기 제로섬이라는거에요.

이걸 이해 못하시면 더 이상의 대화는 의미 없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카페 생기는건 상업지를 말씀드린거지, 신도시는 주거지인데 주거지에 입주도 안되서 사람도 없는곳에 카페부터 생길일이 당연히 없죠.

@-Kevin- 제로섬이 아니라니까요

저만해도 주변에 카페가 없어서 그냥 커피 안사먹습니다. 회사 바로 옆에 카페 하나 생기면 커피 한번이라도 더 가서 사먹습니다.

물론 파이 나눠먹기가 더 크긴하지만, 파이가 어느정도 더 생기긴 한다구요

그 허들이 사람마다 다를거구요.

어떤 사람은 500미터 내에 카페까지 갈 용의가 있는 사람은, 500미터 내에 다른 카페가 있었으면 파이나눠먹기죠

근데 100미터 내에 카페까지만 갈 용의가 있는 사람은, 100미터 내에만 다른 카페가 없었으면 이 사람의 수요는 창출된다는 얘깁니다

@부포 이미 한국은 공급이 창출하는 수요의 범위를 넘어선지 오래죠.. 

한국 자영업자 비중 25.1%…OECD 7위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미국의 4배·일본의 2.4배

지방도 소멸이 시작되었구요